늦었지만 결국 플스빌려서 해봤네요.
게임 센스가 좋은 편이 아닌지라 늘 그렇듯 난이도는 가장 쉬운 난이도로 스토리 즐기면서 플레이 했는데
못먹는 술 한잔 하고싶어질 만큼의 여운이...
개인적 성향이 게임성보다는 작품성을 중요시 하는 성향인지라
얼마전 했던 그타5 보다 더 맘에 드네요.
물론 그타 작품성이 떨어지는건 절대 아니지만
그만큼 라오어의 작품성이 너무 좋네요.
플레이어의 감정을 완전히 주인공들에게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이 엄청나게 짜임새가 있어서
영화같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그냥 패드를 쥐고있는 순간만큼은
실제 그 상황에 내가 조엘, 엘리가 된 느낌.
엔딩 크레딧을 모두 보고 난 후 게임 대기화면의 창문으로 들러오는 햇살을 보노라니
너무 생생한 꿈을 꾸고 일어난 느낌이었습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남정네 가슴이 먹먹해져서
눈이 아리고 코끝이 시큰해졌네요.
진실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생각하는 감정임을 확인하는
진한 감동의 엔딩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안떠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