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회사에 출근 첫 날. 회사 분위기가 싸함. 나보다 몇개월 더 있었던 프로그래머 둘은 나를 왕따시킴. 이것저것 물어보면 공부하라고, 모르면 설명 안된다고 핀잔줌. 이것저것 말을 걸면 할 일 없냐고 또 핀잔줌. 심지어 USB메모리카드가 없으니까 매우 귀찮아하며 "이쪽업계에서 일하려면 USB메모리가 필수죠"라고 개드립 침. 시발롷마 e-mail로 보내면 되자나. '내가 너보다 개발경력은 더 있거든 ㅡㅡ'
그리고 갑자기 숙제를 냄 "여기가 학교냐 ㅡㅡ" 황금같은 주말인데 친구와 취직기념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넘도 개발자)
시발 10년만에 만지는거라 엄청 해매면서 레퍼런스 찾아가면서 하루 4시간씩 자가면서 책 세 권 사고 JAVA처음부터 공부함. 돈도 없는데 7만원 넘게 들었어 ㅠㅠ
세 시간 자고 출근 숙제를 힘들게 해갔지만 내 자신도 불만족 스러움.
숙제를 보여주니. 곰곰히 보더니 안돌아간다고 함. 그리고는 사장에게 뽀르르 감.
그리고 오더니 사장에게는 소스코드를 안 보여줬지만. 너무 이상하게 짜여있어서 그대로는 말했다고 함. 거짓말 하기 싫어서.
그리고 10분쯤 후 사장이 부름. 소스코드를 봤는데 이건 자기가 생각했던 수준이 아니래 시발 안보여줬대매.
그리고 뭐? 이상한걸 물어보며 차잇점을 말하라길래 모른다고 했더니. 모르면 같이 일할 수 없다고 그만두란다. 지금 짐싸서 나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