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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상식적으로 해선 안되는 일 같은 말도 안되는걸로
화를 내시고 우기고 고집 부리는게 너무 심해지셨어요
진짜 얘기하다가 말이 안 통해 답답해 화가 날 정도로...
나이가 드셔서 그런걸까요? (60대 후반이십니다)
예를 들어서 병원에서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 소주 맥주 같은거(=술) 드시지 마세요 이렇게 얘기했다면
소주 맥주라고 했지 막걸리는 말 안했으니까 막걸리를 마시겠다
라는 식으로 외부 음식 가지고 들어가면 안되는 카페다, 하면 집에서 가져가는 간식은 괜찮다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궤변을 진짜 빡빡 우기시면서 진짜로 화를 내십니다
(예시로 만들어낸 상황이고 실제론 이런거보다 더 말도 안되는걸로 우기심;;)
뉴스에서 스팸이니 피싱이니 하는거 보면 나는 절대 안 당해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실제론 유튜브나 인터넷에 사기 광고 보고 덜컥 비싼거 질렀다가 제가 눈치채서
얼른 취소시키고 이런거 사기라고 얘기했다가 이게 왜 사기냐고 싸운적도 있어요ㅋㅋ;
이러이러해서 이렇다 라고 차근히 설명을 해도 남의 얘기는 듣질 않고 핀트에 어긋난 본인 얘기만
계속 얘기하세요
처음에 저런 말을 하면 농담인 줄 알고 ㅎㅎㅎㅎ 아니 아부지 그건 안되지~ 이런식으로 대답했다가
진짜 소리 지르시면서 왜 안되냐고 화 내고 그렇게 하겠다고 버럭버럭 하셔서 벙 찌기도...
뉴스에나 나올법한 진상 같은 소릴 할 때마다 진짜 왜 대화가 안 통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속이 터질 거 같기도 하고 어디 가서 저런 식으로 말했다가 뭔 일이라도 날까봐 두렵네요
원래 그러셨던 분은 절대 아닌데.... 치매 같은 병은 아닌게 확실한데 성격이 변하시는거 같아요ㅠㅠ
다른분들도 부모님 연세 드시면서 이런 경우 많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