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A는 28살 남자고 B는 알게된지 좀된 (유부녀)누나에요
저도 A랑 그렇게 오래 안 친구라고 말은 안하지만
암튼 셋이 있는 모임이 있어요
A한테 돈 진짜 많이 쓰고
남편얘기도 많이하고
서로 화기애애 해보였거든요
근데
A가 치아교정을 한다고 한 이후로
B누나가 A에 대한 태도가 변했어요
교정하면 너보러안온다고,
저도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로 싫다고 A더러 너보러 안올거라고 하지말라더라고요
진담인거 알고 A도 저도 좀 놀랐는데
A는 B누나한테 서운하다 하더니
B누나때문에 무리하게 투명교정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A가 진짜 너무 착해빠진 애라서 더 걱정이에요
저는 B누나가 A를 진짜 아껴주는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근데 아닌건가?아닌가?싶더니
교정하면 누가 좋아하냐 너 보기싫다 손절할거라는걸로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은 아니구나 싶었고
그누나가 A한테 돈을 진짜 많이 쓰거든요
B누나가 한 말이에요
B : 내가 최근에 며칠(4일) 왜 안왔나 했더니 니가 교정한다고 얘기하고나서였어
B : 너 교정얼마나걸려?
A : 1년
B : 그럼 1년지나서 올게
B : 아니면 내앞에서 항상 마스크쓰고 물마실때 고개돌려
B : 나도 사람인지라 그런거 보기힘들어
( 아니 사람들이 원래 다 이런가요? )
B : 내가 너 얼굴하나보러 오는건데, 아니면 넓은 어깨, 근데 교정을 하면 (중략)
B : 니 여친이 교정한다면 어떨거같아?
A : 난 이해해
B : 니가 교정을 하게됐으니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B : 이거 다 팩트야
B : 팩트 말해주니 A 삐진거봐라ㅋㅋㅋ
저는 진짜 B 하는말에 아 저런사람이었구나 실망하고 A가 서운한거 떠나서 저는 놀랐어요
저는 A한테
저사람 좀 아닌거같다
너도 손절해라
하는데 말을 안들어요
A 얘도 진짜 자기 여자친구가 철길깐다고 못본다할 사람이면 저도 이렇게까지 안하는데
이건 좀 부적절한거 같아서요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