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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나의 꿈
게시물ID : art_1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월
추천 : 7
조회수 : 6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0/28 17:17:03
나의 꿈 선월 당신을 상실한 삭막한 시대 철없는 시절의 허위라며 아버지는 내 꿈을 반대하셨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없는 종이 위에 당신을 썼다 그렇게 당신을 꿈꾸기 시작했다 허나 젊은 기세와 패기는 희미한 시대의 안개에 지레 겁을 먹고 주변의 우려는 실상으로 번져 나를 낙심케 하였다 삶의 끝자락 그 실패의 자리에서 멀어져가는 꿈에 조의를 표하였다 그렇게 당신과 영영 이별할 줄 알았다 쪼그려 앉아서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흘렸다 그때, 당신이 나의 고개를 들어주었다 처음 만났을 때처럼 당신은 종이위에 현현했고 나는 다시 설레는 그 감정을 되찾았다 꿈은 떠나가지 않았다 다만, 내가 도망칠 뿐 이었다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당신은 한낱 젊은 날의 몽상이 아니었다 돌아설 수 없는, 한없이 아름다운 소중한 나의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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