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이의 발육이 궁금하세요?
게시물ID : baby_18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붕이
추천 : 3
조회수 : 7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25 14:17:44
애 둘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먼저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두가지를 하려고 합니다.
 
1. 애가 말을 빨리 하네요.
 
2. 애가 걸음마를 빨리 시작 했네요.
 
제 와이프도 그렇고 주위 엄마들도 그렇고 항상 하는말이
 
누구는 말을 빨리 시작했는데 또는 걸음마를 빨리 시작했는데 입니다.
 
 
기준이 필요할까요?  왜 그 기준은 주위에 가장 빨리 시작한 아이일까요?
 
우리 자식이 왜 항상 최고여야 할까요?
 
 
최고이더라도 최고가 아니더라도 이쁜 내새끼입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이 원인을 멀리서 찾거나 아이에게서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걸음마가 느리다면 그전에 아이에게 충분한 운동 여건은 만들어 줬는지 생각 해 봅시다.
 
제 첫째 딸은 걸음마를 16개월쯤에 했습니다. 검진하면 항상 남녀 통합 1%의 하드웨어를 가지고 뒤집기나 앉아 있기
 
또래 중에 가장 빨랐음에도 걸음마는 가장 느렸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걱정이 많았죠. 그럴때마다 항상 해준말이 있습니다.
 
"70-100년동안 걸어다닐애야 몇달 느린건 문제도 아니다." 
 
그리고 이사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13평에서 33평으로 이사하고 나니 기어 다녀도 되는 곳에 살다가 활동 범위가 늘어나면서 걸어야 했는지
 
바로 걷더군요.당시 이사 준비때문에 외출도 거의 안했고 겨울이라 집에만 있다보니 이래 저래 아이에겐
 
걷는거 자체가 필요없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와이프와 제가 조금만 부지런을 떨어 외출을 많이 나갔더라면 감기에... 쿨럭... ㅎㅎㅎ
 
조금 빨리 걷지 않았을까 합니다.
 
 
 
반대로 제 딸이 말은 진짜 빨리 시작했습니다. 지금 6살인데 상당히 말을 잘 합니다.
 
반면 제 조카는 딸보다 1살이 빠른데 말은 느립니다.
 
제 형님네와 저희집의 가장 큰 차이는 제 생각에 가족간의 대화인듯합니다.
 
저와 제 와이프는 연애가 길어서인지 대화를 엄청 많이 하고 논쟁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인지 제 딸은 말을 엄청 빨리 시작했습니다.
 
제 조카는 형님이 요 몇년간 회사가 바빠서 출장도 잦고 퇴근도 늦었다고 하드라고요.
 
아마 그래서 인지 말이 느린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도 정상이라고 하니 제 추측이 어느정도는 맞을듯합니다.
 
 
 
 
다른 수많은 걱정들이 있지만 아이키우는 부모 입장으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사랑해 주세요.
 
 
 
끝은 어떻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