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누나가 2명있습니다.. 그런데 셋이서 서로서로 사이가 너무 안좋아요..
지금 나이가 40살이고 큰누나가 49살, 작은 누나가 48입니다..
거의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싸우고 살았어요.. 누나 둘이 싸우기도 하고 부모님을 괴롭히기도하고..
일주일정도 집이 조용하면 기적이라고 할정도였죠..
이글을 쓰게된건 49살 큰누나 때문입니다..
제가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고 한마디 말도 안하고 산지 20년도 넘었습니다..
현재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집에 저랑 어머니 큰누나 그리고 조카(10살) 이렇게 살고있어요...
평생을 어머니를 괴롭혔습니다.. 하나하나 말하면 막장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일들이 많죠..
나이가 50이지만 통장에 100만원도 없고 개인파산상태이며 대부업체에서 대출받고 상환을 못해 신용정보회사에서 편지가 날라듭니다..
조카 아버지는 한달에 한번 올까말까 합니다. 말로는 직장이 멀어서 그런다는데 끼리끼리 만난다고 비슷한 인간들같아요..
하루는 가상화폐사업한다하고.. 언젠가는 병원 보안요원이라고 하고.. 최근에는 행사에 나레이터 모델을 관리한다고 하네요?
개버릇 남 못준다고 그 wlfkf맞은 성격을 조카한테도 부립니다..
어머니 표현을 빌리자면 사람 정신을 완전 짓이겨 가루로 만들정도로 만든다더라구요.. 그짓을 조카한테도 하니..
하루는 조카가 핸드폰게임(어몽어스)를 많이 한다고 엄청 뭐라했습니다..
조카가 귀를 막고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을 흘리는데도 쉬지않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르더라구요.. 게임하라고 악마가 속삭여서 그런거라고..
큰누나와 대화하기도 싫어서 방에서 저도 귀막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일이 터졌습니다..
조카가 정신적으로 이상이 온거에요.. 헛것을 보고 덜덜떨고 반쯤 정신이 나간상태가 됐습니다..
다행이도 정신과에서 약을 받아 매일먹고있고..약만먹으면 일반생활을 할수 있습니다..
조카의 핸드폰을 보고 조카 친구들이 마음에 안들면 전화나 카톡해서 똑같이 wlfkf을 해요..
심지어 조카친구의 부모들한테도 전화해서 또합니다.. 주변에 그 부모와 조카친구들에 대해 안좋은 소문도내구요..
제가 어머니한테 말했습니다.. 저렇게 하면 조카가 학교에서 왕따 되는건 시간문제라고..
아니나 다를까 오늘 은근슬적 물어보니 학교에서 아무도 자기랑 놀지 않으려 한다더라구요..
쉬는시간에 혼자 그림그리고 논다고.. 저도 왕따를 당해봐서 그 기분압니다..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아요..
조카가 너무 불쌍해 저도 엄마도 큰누나를 내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