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성 지병이 있는데 최근 풀타임잡을 구해서 일주일동안 일하고났더니 병이 도졌나봐요. 피곤한데 잠은 못자겠고, 누가 내 뒤통수를 갈겨서 기절시켜줬으면 좋겠다.. 쉬엄쉬엄 살동안 잊고있던 소망이 근 10년만에 고스란히 돌아왔네요 겨우 일주일 일했을 뿐인데;; 잠이 들더라도 깨어나서가 더 문제입니다. 깨어난 후가 가장 아프거든요. 한창 아프던 때는 매일매일이 죽고싶었는데 그상태로 돌아가게 될까봐, 상대적으로 건강하던 때도 마음한구석에 늘 두려움이 있었어요. 이렇게 아프니까 정말 무섭구만요.
일을 그만두기도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이라 어디까지 내몰리게될지.. 어디까지 버텨야 할지 한참 뒤척이며 생각하다 갑갑한 마음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