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재수 결정하고 힘들었던 시절부터 꾸준히 방문하며 이용했던 오유 고게.. 

여긴 조회수 대비 댓글도 잘 남겨주고 참 성의있고 정성껏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살아가다가 저 혼자 생각하기 벅찬 일이 생겨서 공유하면 일면식도 없는 저를 위해 같이 고민해주고 얘기해주는 항상 고마운 공간이었죠.

저도 이곳에 남겨진 글들 읽다가 힘들어하는 사람 있으면 종종 댓글 남기며 위로하고 응원했고요.

그런데 오랜만에 와 보니 글 리젠도 많이 줄고 확실히 예전같지 않단 느낌이 들어 좀 슬퍼지네요. 

물론 고민 나눌 수 있는 게시판이야 다른 사이트들에도 많아요. 하지만 여기 같은 느낌은 전혀 아니거든요. 그만큼 특별했어요.

그저 아쉽고 그리운 마음에 푸념하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