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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각이 있는거 같은데, 동생 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800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gY
추천 : 2
조회수 : 222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3/11/06 1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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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각이 있는거 같은데, 만나는 친구라고 얘기를 들었는데 너무 별롭니다.


생긴거 가지고 뭐라하는건 아니지만...

사진을 보여줬는데 인상도 별로고, 그 특유의 사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빻티쉬가 있는건지 하나부터 열까지 이렇게 없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구석이 정말 너무 없습니다.


웃기게도 물어보면 또 한소릴 들을 것을 아는지 머뭇거리면서도 솔직하게 대답은 잘하고

본인은 자기가 바보냐며, 벌이도 보고, 미래 계획도 하고,

어찌되었든 사람 됨됨이가 제일 중요한거 아니냐면서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말하는거라는데ㅡ

딱히 아쉬울 것도 없이 큰거 같은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 때는 현실감각도 없고, 사람 보는 눈도 너무 없고, 많이 어리숙해 보이거든요

부모님도 같은 생각이고...


막내여서 그런지 어릴때 부터 애교도 많고 늘 덜렁대고, 사람 좋아하고, 되게 밝은 아이인데

가끔씩 곤조? 똥고집을 부릴 때가 있는데, 지금 얘가 그 버릇이 나와가지고 온가족이 반대하니 집안에 냉기가 흐릅니다ㅋㅋ

그러니까 이제 집에도 잘 안오고ㅋㅋ

그래도 이런데서는 좀 영악해져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우리집은 뭐 얼마나 잘났길래 싶으면서도 막상 가족의 일이 되니 쉽지 않습니다.


최근들어 얘가 소비 패턴이랄까 생활 반경이랄까도 좀 바뀌고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런 일이 생기네요.

동생의 친구라는데 나도 되게 반가워 해주고 싶은 마음인데

이놈 때문인가 싶고, 왠놈 하나 때문에 왜 집안 분위기를 개판을 치나 밉기도 하고

온 가족이 반대하는데 오빠들 마저 그러니 맘 붙일 곳 없이 본인 속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기도...


지가 무슨 헬렌켈러 잔다르크라도 된 마냥 저러고 있는데

이러다가 진짜 결혼하겠다고 배깔고 누우면 어떡할지 너무 답답합니다.

아니어도 너무 아닌 것 같아서...


인생 제일 깊은 고민 만난거 같아서 글써봅니다...


동생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그 친구 입장에서도 역지사지 해보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미혼 유부 형님 누님들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 좀 부탁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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