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는날엔 뭘해도 안된다더니
탑라인에 섰는데 아칼리만 두번만납니다. 진짜 이거 아칼리 어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리우스보다 더 쌘거같음
초반 렙 진짜 1~2까지는 제가 딜교환도 우위에 서고 cs도 잘 먹는데 요놈의 연막이 나오면서부터 말리기 시작해요.
그러다보니 아칼리를 상대 할 때 와드하나 올포션 해서 라인전을 안지려고 하는데
점점 마나는 딸리고 아칼리는 기력이고... 갱을 불러도 안오고ㅠㅠ 이참에 아칼리를 해볼까요?
라인전이 너무 힘드니까 자연스레 집가는 빈도도 높아지고 렙차이가 슬슬 나면서 딜교자체가 성립이 안되네요.
가끔가다 이기기는 하는데 연막을 펼치는 순간 아.. 짜증 백만배 그러다보니 디나이 당하고
피오라로 막판 해봤는데 처음으로 게임이고 뭐고 다 때려쳐버릴까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인전에서 지고 아칼리는 렙이2 정도나 더 높고. 울팀 정글러님은 갱승당하고 그러다가 2킬4데스 상황에서 제 멘탈의 한계를 느꼇습니다.
그 있지않습니까. 내 한계는 여기까지인가 이대로 더 가다간 무언가가 끊어질것 같다. 라는 생각이요 멘탈의 밑부분까지 닿은걸 느꼇습니다. 표현이 아니라 진짜 느낌이 그랬어요. 무언가 닿는느낌 한계가 느껴짐
간신히 심호흡을 하며 "짜증을 내어서 무얼하나" "나의 실력미숙이다" "화를내면 더안된다" 라는 마음으로 간신히 멘탈을 잡고 탑을 버린 후 로밍을 선택했습니다.
연막만 아니면 진짜 쉬운게임이였는데 난 왜 거기서 고생을 하고있었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행히 멘탈을 잡고 하나씩 따면서 14킬7데스 오버킬로 만들고 코어템도 세개 정도 나온 상황이였어요.
결국 지긴했는데 졌다는 사실 보다 너무 라인전에서 말리니까 화나 갑니다.
제가 라인전에서 가장 자신있는 챔프가 빵테랑 피오라인데요. 거의 매일 적을 디나이시키고 파괴시키고 그러다가
아칼리만 만나면 이렇게 똥을 푸짐하게 싸놓고 다니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