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빼고는 크리스마스에도 일하는 직업입니다..
어제는 일요일, 애들이랑 집사람이랑 백화점 가서 옷들도 사주고, 와이프 비싼 옷도 사줬어요. 제껀 원래 안사게 되네요.
집에와서 설겆이 하고 화장실 청소도 다하고 쓰레기도 다 버리고.. 했어요.
자기는 주말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싶데요.
집사람 왈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무것도 안하니까 서운하데요.
밤에 맥주라도 한잔 하자네요. 치킨이라도 시킬까? 아니래요. 쥐포 먹는데요.
안주 준비하고, 맥주 먹고 설겆이도 내가 다하고..
오늘 새벽부터 일어나서 일하고 있는데
전화와서 자기 친구들은 크리스마스라고 다들 놀러갔다고 자기 심심하고, 서운하데요..
저녁에 영화라도 얘매하려는데, 참 서운하네..
그래도 여보 휴일에 일하니까 고생 많지? 라는 한마디라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나 머하는 거지 싶네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잘 참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