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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큰 말실수를 했나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800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lra
추천 : 0/6
조회수 : 3479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23/12/31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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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나이대가 다양한 모임에 속해있는데요

사는곳이 다 멀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디스코드(온라인)에선 거의 매일 모여서 톡하면서 게임 같이하고 그러는 사이에요.

그중에서 저는 막내에 속하고 저랑 나이가 비슷한 누나가 한명 있는데 (전 내년에 27,그분은 한살 위) 제가 최근에 그분에게 말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분과 게임 취향이 맞아서 둘이서만 톡하면서 같이 놀때가 많았고 가끔 서로 고민같은것도 털어놓거나 장난 칠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형 누나보다 더 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저번에 다같이 멀티게임 할때 그 누나를 장난스럽게 아줌마 라고 부른것이 문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마을에서 가만히 서 계시길래 아줌마! 일어나세요! 거리면서 장난스럽게 계속 여러번 부른건데요..

처음엔 못알아듣고 응? ㅇㅇ아 나 부르는거야? 하시다가 제가 계속 그러니까 불쾌하다고 하시길래

그런뜻으로 그런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느끼셧다면 죄송하다.. 그냥 가볍게 장난친거다 라고 사과를 드렸고 그분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난 후 부터 뭔가 그 누나가 저랑 말도 섞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평소에 그 누나가 제일 말을 많이하는데 요즘엔 단체방에 하루에 한두마디만 하고 저랑 뭐 얘기하는것도 없고 뭐 올려도 반응도 없으시고

그때 분명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왜 또 담을 쌓고계신건지도 모르겠고요..


솔직히 저도 게임커뮤같은걸 많이해서 요즘 아줌마가 커뮤에서 어떤식으로 여자한테 쓰이는지 비하적인 느낌은 대충 알고있었지만

진심 그 누나가 밖에서 만났을때 얼굴도 엄청 예쁘시고 날씬하시고그래서 메갈 아닌 여자애들한테 너 메갈이냐?ㅋ 하는 느낌으로 장난으로 받아들이실 줄 알았었습니다.

그래서 일이 이렇게 될지 몰랐어요. 지금 그 일이 있던지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둘이서만 서로 서먹서먹합니다.


일단은 사과를 다시 제대로 드려아 할 것 같은데 솔직히 제 입장에선 어떤부분에서 더 사과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제가 그만큼 말실수를 한건지.. 꾸짖어주셔도 좋고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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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bm5oZ
2023-12-31 15:24:31추천 1
이 글 어그로에요?
저 진짜 구분이 잘 안되어서 묻는거니까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댓글 2개 ▲
익명ZGlra
2023-12-31 15:25:28추천 0
저도 요즘 민감한 이슈라 올릴때 조금 조심스러웠는데 어그로 정말 아니에요 ..
익명a2tqY
2023-12-31 17:34:16추천 7
아니라고 하셨으니까
저도 저 나름의 생각을 말씀드려볼게요
일단 메갈 아닌 사람한테 너 메갈이야? 라는 식의
장난은 너무너무 불쾌한 장난인걸 인지하셔요

님 ㅇㅂㅊ아니니까 제가 장난으로
너 ㅇㅂㅊ이야? 이러면 마냥
난 ㅇㅂㅊ 아니니까 괜찮아
하면서 기분 안 상하실 것 같나요?

그리고 처음에
아줌마 일어나세요 라고 했을 때
못 알아들어서 대답을 않은게 아니라
짜증나서 못 들은 척 했을 수도 있어요
한두번 했는데 대답이 없다 싶으면
아 기분이 상했나?
하고 그만두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심지어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줌마라는게
좋지않다는 걸 인지하고서
왜 굳이 그런 장난을 치신건지
그리고 그걸 굳이굳이 여러 번 대답할 때까지
하신건지 그리고 내가 사과를 했는데도
안 풀리는 걸 언급하면서
그정도로 잘못한 일이냐고 물으시니
제가 어그로 글이냐고 묻게 됐네요

그 분과 다시 좋은 관계로 돌아가고싶으시면
진심을 담은 사과를 하는게 어떨까요?

내가 친구관계로 정말 좋아했고 의지했는데
내 잘못으로 우리관계가 틀어진 것 같아서
속상하고 누나에게 많이 미안할 따름이다
다시 돌아가고싶은데 누나가 많이 불쾌한 것 같아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등

본인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그래도 누나 분 마음이 안 풀린다면
어쩔 수 없죠... 본인이 감내하셔야죠
내가 사과했는데 왜 용서를 안해주지는
옳지 않은 생각이니 고치시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익명amZlZ
2023-12-31 15:40:49추천 2
아무래도 글쓴분이 친 장난때문에 삔또가 나간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드네요. 저런 말이 저분에게는 무례하다고 느껴지나 봄.
사람마다 컴플렉스나 트라우마가 있는데 님이 저 분의 그런 부분을 건들였다던가 이게 아니면 저분이 뭔가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있는데
여기서 님이 그 가치관에 벗어나는 행동을 했다던가 그런 거 같음.
이게 내가 여자가 아니다보니 포인트를 잘 못 짚은 것 일 수도 있는데. 보통 주변을 보면 이렇게 한동안 서먹서먹하다가도 남자분이 더 살갑게 대하면 또 금방 좋아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대신 님이 한동안 저 누나분 눈치를 좀 봐야될 듯 함
댓글 1개 ▲
익명ZGlra
2023-12-31 15:48:33추천 0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평소에 장난을 많이 쳣는데 그게 쌓였다가 저걸로 막타가 터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누나들에게 조언 구해서 제대로 대화해보려고 합니다. 첫댓에 어그로 아니냐고 물을 정도면 제가 터무늬없는 짓을 했다고도 생각이 계속 많이 들었습니다.....
익명ZWptZ
2023-12-31 15:45:32추천 3
야 이병신아!해놓고 가볍게 장난친거다라고라고 알겠다는
소리들으면 없던일이 되나요? 그냥 정떨어지면 끝이죠~
꼭 아줌마라고 안해도 어느포인트에 정떨어지면 저는 그사람한테 대꾸안하게 되더라고요 하물며 찐베프도 아니고 인터넷 모임에서 만난거잖아요? 다음부터는 언행을 신중하면 좋을듯.. 그냥 그여자가 님이 싫다는데 어쩌겠어요
댓글 2개 ▲
익명ZWptZ
2023-12-31 15:50:04추천 2
그리고 진짜 솔직히 물소들이 얼마나 많은데 1살 어린 날 아줌마라고 부르는 남자랑 걍 상종하기가 싫을듯요~
익명ZGlra
2023-12-31 16:06:02추천 0
넵 맞는 말씀이십니다.. 여기까지 오니까 제가 어느정도의 선을 넘어서 막타를 쳤다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ㅜㅜ.. 듣는사람 나이가 10대건 20대건 50대건 그냥 어디선가 원뜻과 다르게 나쁘게 쓰는 말이면 누구에게도 안쓰는게 좋다는 말도 다른 누나에게 들었고 앞으론 보던 커뮤도 끊으려고 합니다..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2023-12-31 15:48:56추천 3
개개인마다 선넘는 기준이 달라서…
그 여자분 입장에선 장난의 정도가 넘은 듯 하네요.
사과도 따로 진지하게 해보세요…
그 여자분 입장에선 아마 선넘는다 라고 생각하실듯
저도 선넘는 기준이 있어서 그걸 넘어버리면
정떨어지다 못해 역겹더라구요..참고로 저도 여자..;
여러번 사과 하실 필요 없이 님 말대로
딱 한 번만 제대로 진지하게
내 입장에선 장난이다 라는 말 하지마시고
“아줌마 라는 단어가 당연히 기분나쁘다는거
알고는 있었는데
신나서 기분 생각 안하고 막질렀다, 미안하다,
당연히 기분나쁠거라 생각했어야 했는데
디코다 보니 생각에 없었다” 라고 ? 입장 이해하듯이
사과 해보세요
댓글 0개 ▲
익명a2Rra
2023-12-31 16:13:20추천 3
자꾸 사과해서 용서를 강요하지 마시고.
기프티콘 하나 보내세요.
상대가 맘을 열면 대화가 올거고 아니면 포기해야죠.
사과는 님의 몫이지만 용서는 상대방 거예요.
댓글 0개 ▲
2023-12-31 17:15:32추천 9
메갈 아닌 여자애들한테 너 메갈이냐?ㅋ 하는 느낌으로
이 부분에서 님이 얼마나 그분을 만만하게 생각했는지 알겠네요
어렵고 무서운 형님한테 형 일베에요?ㅋ 이러는 정신나간 놈은 없을텐데
비단 아줌마 뿐만 아니라 이전에 이분한테 보인 언행에서
무시하고 얕보는 태도가 보였겠죠
그러니 아줌마라는 단어에 마지막 정나미가 떨어진거고요
그냥 정중하게 사과문 문자 보내고 그분이 용서할때까지 모임에서 빠지세요
댓글 0개 ▲
익명aGhub
2024-01-01 00:57:59추천 2
사과했으니 아무일 없는 것처럼 예전 관계로 돌아가길 바라셨나보네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그렇게는 잘 안 될 겁니다.

농담이라 했으니 그렇다치고(이해는 안되지만) 작성자는 그런 농담이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고 그 누나는 그런 농담을 싫어하잖아요. 안맞는 걸 온몸으로 느꼈는데 다시 가까워지면 그 누나가 바보죠. 뭐가 아쉬워서…


시간을 가지고 상대를 제대로 존중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시면(1년 이상) 혹시 다시 가까워질지 모르겠지만, 한번 선 넘으면 그냥 지인 이상으로는 취급 안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친해도 아줌마라고 안 부르고 존중하는 동생들도 많은데 , 이미 실수했고 평소에도 그런 언행이 많은 작성자와 왜 친하게 지내야 하죠? 은근슬쩍 불쾌한 일만 늘어날 뿐인데 굳이?
댓글 0개 ▲
익명ZWJlb
2024-01-01 01:03:13추천 2
뭐 가치관이야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저급한 농담을 즐겨하는 거야 자기 마음인데, 상대가 그런 농담하는 사람을 싫어해서 거리 두겠다는데 이게 뭐 그렇게 잘못한거냐 억울해 할 것 없고 그냥 서로 안맞는 거니까 남녀 서로 메갈이냐 일베냐 ㅋㅋㅋㅋ 하는 집단에서 그러시면 아무런 문제 없을 것 같네요~
댓글 0개 ▲
2024-01-01 02:33:13추천 2
왜 그분이 님 사과를 받아줘야 하는 걸까요?
그냥 님도 비슷한 부류와 농담하면 안될까요?
댓글 0개 ▲
2024-01-01 02:37:54추천 2
그냥 제목만 봐도 요약이 가능한데,
'내가 그렇게까지 실수한 거라곤 생각치 않는데, 거리 두니까 기분이 나쁘다.'
네요.
피곤한 사람, 안전하게 손절해야 하는 사람이에요. 당신같이 피곤한 부류.

그분이 안전하게 잘 반응 안 하고 계신 듯.
댓글 0개 ▲
익명YWVkY
2024-01-01 04:59:37추천 5
편해졌다 싶으면 자기 아래라 여기며 막대하고
함부로 하는 사람이 있어요.
님이 아줌마라고 했을때 아무내색 안했으면
기회될때마다 계속 그렇게 부르며 조롱할거잖아요
예의없는 사람은 손절이 답이죠.
최악이시네요
댓글 0개 ▲
익명cHBvb
2024-01-01 17:21:42추천 3


댓글 0개 ▲
2024-01-03 16:12:42추천 0
관계라는 게
내 생각만 중요한 건 아니고, 상대 생각도 중요한 겁니다.
나는 장난이었다. <-----> 상대는 장난이 기분 나빴다
나는 충분히 이정도 장난을 칠만한 관계라고 생각했다. <-----> 상대는 나한테 이런 장난을 친 관계는 아니다고 생각했다.
상대가 알았다고 했으니 넘어간 거 같다.  <-----> 알았다고 말로는 했지만, 다시 상종하기는 싫다.
이런 것일 수도 있겠죠.
말씀드리지만 "있겠죠" 입니다. 그 누님만 알 뿐이지 누가 알겠습니까?

내 주변에 사람이 없고, 사람들이 날 다 회피하기만 한다면,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 너무 희귀하다면,
내 성향을 바꾸려고 노력하셔야죠.
그런데 그 정도는 아니라면? 그냥 그 누님과 작성자님하고는 성향이 다른 것 뿐입니다.
모든 사람과 관계를 돈독히 하거나, 원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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