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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가 날 힘들게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800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qa
추천 : 2
조회수 : 19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4/01/07 13: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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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4살 결혼3년차 여자입니다

제 고민은

엄마가 정신적으로 자식들한테서 독립을 안할려고합니다. 본인은 60살이라서 힘없고 돈 없어서 혼자 못산다 외롭다 엉엉 울고 이럴때면 머리가 찌끈합니다. 
거기다 제 남편은 우리 엄마한테 살가운 사람이 아니라서 더더 그렇구요
엄마가 꿈꾸던 사위는 살갑고 남편같은 사위 에요

식당일은 하시지만 매사에 늘 자신감없으시고 짤릴까봐 전전긍긍 하십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런 엄마한테 질려서 남편이랑 도피성 결혼을 하고 반년간 연끊었다가 딸이다보니..그것도 장녀여서 엄마가 불쌍해서 내가 먼저 손 내밀었더니 역시 사람은 안변하더군요

저에게 남동생이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결혼하고 자식 두명있으면 자기 부모가 생각 나겠습니까? 지 마누라랑 자식들이 1순위 지..
현재 남동생 부부는 멀리 분가해서 엄마를 버릴 직전입니다. 

그렇게되면 모든 짐과 부담은 고스란히 저에게 가고요
아들한테는 눈치보고 찍소리 큰소리 못치고 을 자처하면서 나한테는 거침없이 악담과 가스라이팅을 하는 우리 엄마...

엄마는 알아요 내가 정과 미련이 많고 가족한테 무척 약하다는걸요

다른집들은 각자도생 알아서 잘만사는데 우리집은 왜 이럴까요??

그런 엄마를 굷어 죽든 말든 알아서 살아란 식으로 연 끊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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