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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아이와의 추억이 거의 없다
새벽 5시에 출근, 8시퇴근, 8시반 부업출근 10시퇴근. 그리고 잠
정작 평일 30분정도뿐 못보고
일요일은 아침8시~밤10시까지어머니 일을 돕다보니. 집에 잘 없다.
거기다 애기는 병원생활의 인생의 반이 넘는 아이라
사실상 난 집에서 아이를 거의 못본거나 다름없다.
그나마의 기억중 남은것들을 적어놓으려한다.
1. 아이의 이름은 큰애가 정했다.
ㄴ 아이 태어났다니까 아부지께서 불이나케 작명소로가서 이름을 지어왔는데
ㄴ 이래저래 조합해서 3개의 후보를 정했더니
ㄴ 큰애가 골랐다. 너무좋단다.
ㄴ 사실 태명도 큰애가 정함
2. 첫만남
ㄴ 병원에 입원한탓에 집에 늦게오긴했다.
ㄴ 처음 애기를 보여준날
ㄴ 우와~ 우와~ 우리애기 귀여워~ 라면서 뛰어다녔다
ㄴ 큰애도 겁나 귀여움...
3. 지는 더우면서...
ㄴ 환기시키려고 집 창문을 열어놓았는데
ㄴ 애기가 딸꾹질을했다.
ㄴ 큰애가. 애기 딸꾹질한다고 하길래. 추워서하는거라니까
ㄴ 지는 땀 삐질삐질 흘리고있으면서 창문닫아주고 와서 애기보고있다.
4. 인간알람
ㄴ 애기에게 특이사항이 생기면 큰애가 뛰어온다
ㄴ 아빠 애기 울어요! 하고 달려가서 애기 머리 만저준다
ㄴ 지도 누나라고 동생 챙기는거보소 ......
5. 안기면 얌전한 아이
ㄴ 애기답게 잘 운다
ㄴ 근데 안아주면 안운다
ㄴ 떨어지면 운다
ㄴ 붙으면 안운다. 그래서 안고자는일이 많았다........
6. 불쌍한 장인어른..................
ㄴ 우리부모님께 애기보러 오라했다
ㄴ 삼칠일(21일)지나서 오시겠단다.
ㄴ 그래서 와서 보고 두분다 사진찍고 난리가났다.
ㄴ 장모님은 와이프케어겸 종종오셨다
ㄴ 장인어른도 오시라니까 바쁘다고 못오셨다. 소똥냄새난다고 안오셨다
ㄴ 결국 첫만남은 장례식............
7. 그래도 내가 누나!
ㄴ 애기 챙기려든다
ㄴ 자기가씻기려고한다. 자기도 혼자 못씻으면서.......
ㄴ 분유 자기가 먹이겠단다. 지도 혼자 밥안먹는것이........
ㄴ 안아주겠단다. 애 목이 꺽이는것도 모르고.......
ㄴ 장난감 가지고 놀아준다. 비록 애 얼굴로 장난감이 날아갈지라도......
난 더 기억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