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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 커뮤니티보단 나잇대가 있으신 분들이 더 잘 조언해주실거 같아서 여기다가 질문 드립니다.
남자친구가 사람은 참 재밌고 성격좋고 취향도 맞고 인물도 잘생기고... 꾀안부리고 열심히 일 하려고 하고
참 좋은 사람인데
집안 형편이 좋지가 않아요
부모님 노후 준비 안 되어 있다 하시고... 누나는 30대 중반까 일 한번을 안해본 백수고
아버지는 일용직
말하는걸 들어보면 남매끼리 사이가 나쁘고, 부모님끼리도 .. 사이도 별로 좋지 않은거같고요
저희 집은 .. 잘사는 집입니다. 살면서 돈때문에 하고싶은거 못한적 없고, 가족끼리 사이도 좋아요..
딱히 싸운 적도 없고, 동생이랑 단둘이 있으면 할말 없는 정도..
하여튼 남자친구 얘기를 어머니께 말씀드렸는데
걔랑 정말 계속 사귈거냐고
그냥 친구로 지내라 하시며 너무 싫어하십니다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으면 아버지한테 소개 받으라 하시고요...
정말 그 사람만 보면 좋은 사람인데
제가 철이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