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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서 이직도 성공하고, 직장에서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알수없는 분노? 우울? 같은 감정이 느껴지는거 같더라고요..
오늘 마침 증명사진이 필요해서 사진 찍으러 사진관을 갔죠.
가서 사진을 찍고 딱 느껴졌던거 같아요.
아직도 난 내가 싫었던거 같아요.
예전에도 이것보다 심하게 저를 혐오하고 미워하고 분노하던 1년 전 그때보다는 많은것이 나아졌고
이젠 객관적으로 날 마주보자고 생각하고 개선해가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까, 그냥 객관적으로 나를 마주보려 했던게 아니라
내가 미워할 내 단점만 찾고 있었던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게 됐네요.
지금 전 제 자신을 제대로 마주보고 있는게 맞는건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종종 "자기수용" 이라는 단어를 듣긴 했지만
이걸 제가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해야 제 스스로가 제 자신을 제대로 마주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