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의 매력은 언뜻 보면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사건들이, 결국 인과응보의 결과물인걸 알게 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피의 결혼식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리틀핑거, 리틀핑거와 손잡고 조프리를 죽인 티렐의 할머니, 결국 자식과 손주들을 서세이의 손에 잃습니다. 티렐가문이야 친척이 이어가겠지만, 자신이 직접 낳은 아들과 손주들을 죄다 빼앗겼죠. (한방에 그렇게 날아갈줄은 몰랐네요)
스타크를 무너트린 프레이, 남은 스타크에 의해 죽네요. 아리아가 거기 나타날줄을 몰랐네요. ㅎㅎ 윈터펠이나 캐슬 블랙, 또는 킹스랜딩으로 갈줄 알았는데...
시린 공주를 죽인 사제, 양파기사에게 죽을뻔했으나 스노우에 의해 추방당해 떠났네요. 사제는 이제 어디로 갈까요.
서세이가 변했다는게 느껴지는게, 조프리와 공주를 잃었을때와는 달리, 토멘의 주검앞에선 담담한 모습을 볼때였습니다. 토멘이 결투재판을 없앨때부터 아들을 버린거 같더군요. 제이미는 서세이가 여왕이 되는 모습을 보며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 여왕이 되었다는건 토멘이 죽었다는 의미이고, 제이미에게 마지막 아이가 죽었다는 의미인데, 그 충격을 이기기도 전에 여왕이 되어 있는 서세이.
배신감이 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1년뒤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