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고 알바를 하고 있긴 있지만
어떤 걸 할려하면 일단 경제력이 가장 큰 조건으로 따라붙네요...

이성을 만나는 데 있어서도 우선시 되는 조건은 경제력.
애완동물 입양을 하고 싶어도 우선시 되는 조건은 경제력.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어도 우선시 되는 조건은 역시나 경제력.

알바하면서 버는 월급으로 쪼개고 쪼개서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 하나쯤 해보고 싶어도
경제력 이란 이 세 단어앞에 처참히 무너지는군요.

소개팅자리들어와도 여자가 나이는 20대 후반인데 아직 대학생활하면서 알바하고 있다니 바로 퇴짜놓고...
고양이 입양을 위해 하나하나 준비해볼려고 알아봐도 대학생과 알바라는것 때문에 냉대시되고...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어도 처음에 필요자금이 어마어마하고...

아직은 20대후반이고 젊은 나이기에 더 늦기전에 제 인생을 즐기고 싶어도
경제력 없이 안되겠더군요.
좀 더 나아가 직장잡고 자리잡히면 그때가서도 삶의 여유를 찾아도 늦진 않을까하는 걱정도 앞서고.

그냥 요즘 이래저래 돈들어가야할 곳이 많은 어느 대학생의 푸념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