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여친의 친구 남자친구들과 처음으로 만나고 왔습니다. 다들 능력있고 자존감이 있는 친구들이었어요 그에 비해 전 부족함을 느껴서 왠지 속으로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제 자신의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사실 우울증도 최근에 있지만 여자친구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으려 합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결혼전제로 만나고 있는데 내 욕심에 둘다 불행해 지지 않을지 저혼자서 속으로 걱정이 많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하고 모난점이 있지만 스스로 더 부족함이 느껴지는 하루네요. 가정을 이루는것 참 쉽지않는것 같아요. 나이를 먹다보니 현실적인것들이 보여서 여러모로...두렵기도 하고 하하... 뭔가 여자친구에게 털어놓을수 없어 외롭기도하고.. 나에게 결혼은 무리인걸까 싶기도 하고 남자로써 비슷한 분이 계시다면 어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남들은 기대함과 설레임으로 시작한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