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다

우연히 어느 웹드를 봤는데

지금 이사람과 함께 하는 이순간이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찬란한 순간이다'

라는 대사를 봤어

그리고 너가 떠오르더라

내 인생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은

너와 함께 한 그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에겐 가장 찬란해서 너무 먹먹해지지만,

너를 생각하면 우리의 순간이 찬란 했을까?

하지만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그랬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테니

지금은 봄

우리가 처음 만나고 헤어졌던 그 계절

곧 다가오는 그 날들이 너무 두려워

나만의 찬란했던 시간이 그리워

빨리 시간이 지나 눈 깜빡이면 6월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너도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너의 추억에 첫 번째는 아니지만 두번째로는 반짝였던 사람이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