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선 주자들이 정해졌고, 공중파를 통해 대선 후보 검증을 위한 토론회들이 즐비하게 잡혀있습니다. 이번주부터 KBS 1TV에서 대선 후보 토론을 하지만 이상하게도 제1야당이며 최고의 지지율을 자랑하고 있는 이명박씨는 후보 토론 맨 마지막입니다. 사실 날짜도 미정...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1017025005 그럴만한 이유는 단 한가지. 얼마전 100분 토론에 나와 얻어맞고 나서 나오기가 싫을 것입니다. 자신의 무지와 능력 없음을 보이기 싫은 것이겠죠. 나온다해도 맨마지막에 준비 좀 해서 나오겠다... 이정도 아닐까요? 얼마전에는 KBS의 경선 후보 토론에도 나오지 않은 오만방자함까서 보였습니다. 토론 불참 사유가 대담이 아닌 시민 패널에 의한 토론이며, 사전질문지와 Q-Sheet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237279.html 이명박은 앞으로도 토론회에 안나오려고 기를 쓰던가, 사전 질문 등 철저하게 자신이 준비할 수 없는 토론에만 참석하려고 할 것입니다. 사전 질문지가 주어진 상태에서 (주제 정도면 상관 없겠지만 세세한 질문이 공개된 내용)에서 미리 준비한 뻐꾸기식 대답은 해서 무엇합니까? 말은 무릇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됨됨이와 평소의 가치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각본에 짜여진 대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서 이명박씨를 열린 TV 토론회로 한 번이라도 더 끌어내어 그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온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