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사회성, 센스 부족으로 학창시절부터 겉돌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네요
환경이나 팔자가 따라주지 않은 것도 분명 있긴 한데 근본 원인은 나 자신이겠죠 ㅎㅎ
어떤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다가가면 그 사람은 부담을 느끼거나 심지어 날 확실하게 비호감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ㅜ
일부러 신경 쓰지 않으면 불친절하다거나 성격 별로라고 욕 먹고ㅜ
내가 원하는 목적(저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다)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 뭔지도 모르겠고 어설프게 남 따라해봤자 흑역사만 생성돼요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지 못 하는데 이게 약간 타고난 재능의 부족 같은 느낌이에요ㅜ
어떤 사람이 싫어서 내가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는 건 차라리 문제가 안 되는데
내 딴엔 잘해준다고 한 것도 상대방은 달가워하지 않고
내 딴엔 친해지고 싶어서 한 시도가 오히려 그 사람과의 관계 단절로 이어지니까 착잡합니다
아 저는 여자이구요 ㅎㅎ 상대방에게 다가갈 때 뭐 대단히 공격적으로? 초면부터 부담스럽게 들이댄 거라기보단 ㅜ 선천적 센스가 정~말 없나봐요 ㅜ
그 외에도 단체 모임 같은 데서도 다른 사람들은 이미 본인들끼리 사적인 대화도 많이 나눈 상태고, 서로서로 잘 알고 있거나 같이 논 적도 있고 그러는데 나는 뻘쭘하게 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람들끼리 우르르 어디 놀러가고 그런 거 보면 신기해요ㅎㅎ
노력해봐라..라고 하시겠지만 노력>흑역사 생성>자신감 상실로 이어지니까 이제 그냥 돈이나 벌고 집에 가만히 있으려구요ㅜ
타고난 인싸들 부럽네요. 인기가 부럽다기보다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깔깔 웃을 수 있는 능력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