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할머니께서 귀가 어두우셔서 통화를 하기 힘들어 하십니다. 그래서 평소에 할머니께 연락을 드릴 때는 직접 찾아뵙거나, 같이 사시는 삼촌께 전화나 문자를 통해 연락을 드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작년까지는 할머니 생신 전날 또는 다음 날에 찾아뵈어서 인사를 드렸는데, 올해는 그렇게 하기 어려워져서 전화로 축하를 드려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일 생신 때 전화로 인사를 드리려고 하는데, 전화 받기 힘들어 하시는 할머니와 통화하는 대신 삼촌한테 연락해서 할머니께 생신 축하 드린다고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고민이 되는 것이 어른인 삼촌께 제가 할머니 생신 축하를 전달하는 것이 잘못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할머니께서 통화를 하기 힘드시다고 해도 전화로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성의가 있어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