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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801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oZ
추천 : 7
조회수 : 284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4/06/11 00:58:01
카라멜 팝콘 주문이 들어왔다.
그래서 준비했다.
오리지날로 바꿔줘
이미 준비 되서 안 됩니다.
나 이거 못 먹어
그거 바꿔주는게 뭐가 어려워?
돈 더 줄게
돈이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 이후로 그렇게 안된다
규정이 그렇다.
에이 ㅅㅂ 바꿔주기 싫어서 코로나 핑계되는거야?
일행이 온다.
딴 소리를 한다.
아니 남편은 이미 계산한거 안 먹고 그냥 새로 하나 사겠다는 말인데
그걸 이해를 못 해요?
그냥 새로 하나 주세오.
아..죄송합니다
남편은 화가 안 풀렸는 지 쌍욕을 한다.
주문한거를 주자 일행이 말을 한다.
그거 아세요? 노인들은 키오스크 쓸 줄 몰라요.
그걸 쓰라고 하고. 남편이 해달라는 대로 해줬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 없잖아요.
이해는 한다.
다만 계산대에 사람이 서있었는데 묻지도 않고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영수증 한번만 확인 해달라고 메시지도 나왔다.
그냥 아무 말 없이 바꿔주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그리고 다음에 오면 비슷한 상황이 오면 이런 말을 하겠지.
전에는 해줬는데 왜 안 해줘?
처음부터 화 버럭 내면서 욕 하니깐. 나도 심보가 꼬였나 보다.
그냥 해줄 걸 그랬나보다. ㅎㅎ....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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