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에 회사에서 도움 받았던 동갑내기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몇번 밥도 사고 그친구 아버지 장례식도 가고 했는데요 그 친구가 소개팅 제안을 했는데 제가 상대방 사진보고 거절했던 사건 이후에 제 번호를 삭제했다고 했어요 몇달 후 제가 미안하다고 연락하면서 1년뒤 그 친구가 어디서 결혼할꺼니 오라고 하더군요 제가 나중에 청접장 달라고 하니 알겠다고 했어요 날짜를 기억하고 있다가 이제 곧 결혼인데 청접장을 안줘서 카톡을 했더니 저보고 누구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톡에 제 이름을 안적거든요 아직도 제가 삭제된 상태이고 청접장 돌릴 대상에도 없는 상태인거죠. 제가 “내가 누구일거 같애?” 하니까 답도 없구요. 저는 멀리라도 가서 축하해주고 나름 거금의 축의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쯤되면 안가는게 맞는거 같고 소액의 축의만 톡으로 할까 하는데 이것도 좀 오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