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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젊은 사람들 참 왜이런거죠...
게시물ID : humorstory_180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트형제
추천 : 7
조회수 : 72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2/10 20:17:11
잠간
저도 젊음.

아부지가 중요한 서류를 놓고 회사를 가셨기에,
효자는 또 그 서류를 챙겨 직접 회사가 있는역으로 가고잇었음.

전해주고 오는길에 쉬야쉬야 가 마려워서 지하철 화장실에 잠간들리려고 가다가..

보통 왜 지하철 화장실앞에 휴지팔잔아요. 200원짜리

그밑에 봤는데 핸드폰이 있엇음.. 거기놔두면 또 나쁜녀석들이 가지고가서 나쁜놈들답게 나쁜쪽으로 쓸까봐
제가 줏어서 찾아줄려고 햇음.

죽은자의 온기가 남아있어서 못줍기는 개뿔 졸라 잽싸게 줏어서
진동 못느낄까봐 주머니에 넣지않고 있었음.

이얍죽어랏쉬야 하고 나와서 10분정도를 계속기다렸죠. 다시찾으러 올수도있으니..(비번걸려잇어서 전화도안됨.)

하도 안오길래, 집에있다가 연락오면 가져다 줘야겟다 싶어서 집으로옴.
한시간 정도 지나니까 [보금자리]이란 곳 에서 전화가 옴.

여성분임.아아... 잡념은 치우고 어쨋든 받음.

약간 까칠하셨음.("핸드폰 주인인데,폰 줏으셧죠? 어디서 만날까요?" 뭐 저정도..뭐 별 상관은 안하고 있었음. 그냥 좀 까칠한 여자구나라고 생각함)

쨋든 만나기러하고, 아부지한테 저녁좀 사달라고할겸 6시쯤 만나자고 햇음.

그분이 좀 바쁘다고 6시 딱맞춰서 안오시면 그냥 갈테니 지하철 분실물센터에 맡겨달라함.

알겟다하고.. 6시에 칼로감. 진짜 게칼ㅇㅇ

여성분이 나타남.(인상착의는 이쁘긴하다만 주위에 남자들이 너무많을꺼같은 그런이미지? 옷은...고마워요.)

이밑에서 줏엇다고 하고 줄려고 폰을 내밀었음.
근데 시바 이게먼일?!

그 마치 영화에서 보는 그.. 게일진님들이 주로하는
모범생이 오들오들 떨면서 "가진건 이게다에요 ㅠㅠ"할때 그돈을 탁 휘어감듯이 뺏는..그런 무빙

그런 엄청난 핸드무빙으로 핸드폰을 가지고감.

그리곤 나에게 말함.
"그건 왜 줏으셧어요?? 거기놔두면 제가 다시 가지고 갈꺼아니에요. 혹시 이걸로 뭐 이상한짓 하신건 아니죠?"

아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게황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절대 아무짓도 한적없구요. 눈에 쉽게 띄는 곳에 있길래 누가들고가서 국제전화 걸고 그럴까봐, 제가 줏어서 돌려드릴려고 한거에요....그리고 이거 줍고나서 10분도넘게 그자리에서 기다렸거든요?"

하니까 그제서야 좀미안한듯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들고감.(그것도 "아.예 오해해서 죄송해요"만 말하고 그냥감)

뭐아무튼

요새 사람들 진짜이상하네요;;;

지하철에서 어떻게 그렇게 큰소리로 대화를하지;; 사람들 눈치 다주는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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