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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객관적으로 헤어져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802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ZlY
추천 : 4
조회수 : 2976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24/07/09 08: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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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8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엔 회사에서 상사로 만났고 저보다 10살이 많아요
(저는 나이차이는 별로 신경 안썼어요)
열정 있고 고집 있는 면이 멋있다고 생각해서 사귀었어요
근데 회사가 사정이 어려워서 어쩔수 없이 다들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저는 그 이후에 재취업을 했고 남자친구는 재취업을 안했습니다. 그렇게 백수로 지낸지 7년 째입니다.

남자친구한테 다시 재취업을 하지 않겠냐는 말을 물을때마다
불편한 기색을 상당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는 얘기하지 않았어요.. 왜 재취업을 안하느냐는 잘 모르겠어요. 그 얘기 자체를 너무 불편해하고 아예 입을 다물어서 저도 싸우고 싶지가 않아서 (사귀는 동안 싸워 본 적이 없음) 안 싸웠어요. 제가 업무적인 궁금증이나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남자친구가 이런저런 조언을 주거나 직접적으로 해결책을 버여주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명쾌하거든요. 근데 왜 재 취업은 안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가지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결혼까지는 괜찮지만 애가 너무 싫다고도 하고
좀 가면 갈수록 미래가 없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반지하에서 시작해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는 또
그게 아닌 느낌이에요. 뭔가 깊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입을 다물어버려서 .. 그래서 아 결혼해도 진짜 답답하겠구나 진짜 힘들겠구나 싶어져요. 만약에 내가 아프거나 출산때문에 일을 잠깐 쉬면 이 사람은 일할 의지가 없으니까 진짜 굶어죽어야 되겠네? 싶어지기도 해요. 적어도 저는 맞벌이가 하고 싶은데 .. 뭔가 쫌 그렇습니다
 
근데 또 제가 헤어지면 이 사람 곧 있으면 나이 마흔에 백수인데 나
없으면 뭐 먹고 살지도 너무 걱정이 되고 또 나름대로 있던 좋은 추억들 때문에 그거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저도 알아요 제가 생각이 좀 이상한거 ;;; ㅠㅠ

주변 사람한테는 말 못하겠어서 여기다가 고민을 써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객관적으로는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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