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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게 맞겠습니까
게시물ID : gomin_1802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Vta
추천 : 5
조회수 : 304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4/07/15 0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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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아빠입니다.


요즘 두돌 조금 안된 아들이 재접근기라서 엄마랑만 자려고 하는 중에
오늘 오랜만에 저한테 안겨서 자려고 하길래

“(아들 안은채로) 내가 재울게” 말하고 잠시 있으니 자는것 같아서,
“자는것 같다”라고 살짝 알려줬더니 아들이 깨서 울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약간 트러블인데..

아내가 버럭 화내면서 ”내가 이런걸로 힘들다 했잖아!!“ 하고 뭐라뭐라 화를 내는데 머리가 띵- 하는 느낌도 들면서 솔직히 아내가 무슨 이야기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주말에 아이랑 놀아보면 솔직히 힘듭니다.
육아가 쉽지 않은것 이해합니다.

평일에 출근하고나면 5시 반쯤 집에 들어올때 까지 혼자보고 있는것 아니까, 가능한 많이 도와주려 하는데 성에 안차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짜증이나고, 짜증을 풀어날만한 곳이 없으니 완전히 오픈할 수 있는 상대가 남편인거겠지요.

그래서 화내고 짜증내는거라고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화를 짜증을 받아내는게 즐겁고 기쁜일은 아니거든요.
그게 괜찮은건 아니거든요.

제 성향이 원래 다른사람에게 짜증이나 화를 안내는 편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 같으면 ‘내가 더 잘하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진심으로 생각해서 먼저 사과했을것 같은데..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드네요.

잠도 안오고 그냥저냥 푸념처럼 떠들어 보면 좀 나을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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