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좀비영화의 부작용
게시물ID : humordata_831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용군
추천 : 19
조회수 : 132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7/16 16:50:05
인천에 사는 21살 대학생입니다.

 

학교가 군산이라 방학기간에 인천에 올라와 아부지가 계시는

 

집에와서 지냈습니다. (어머니는 안계심)

 

그러던중 어느날, 너무 심심한 방학기간을 참지못한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서 기발한 생각을 하게 & #46124;습니다.

 

아부지는 옆에서 컴퓨터를 하시고 계셨는데

 

저는 그런 아부지를 힐끔 쳐다본뒤 발작이 난거처럼 몸을 이리틀고

 

저리틀고 땅을 두손으로 내려치며(누운채로) 소리를 마구 질러댔습니다

 

아부지를 더 효과적으로 속이기위해 침까지 흘리며 눈을 뒤집었는데

 

아부지는 제가 발작을 일으키자 119를 부르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얘기를 듣고 불효자 폐륜아라고 생각하실분도

계실수있으나, 저는 평소에 아부지랑 장난을 많이치고 허물이없음)

 

그래서 전 잠깐 발작을 멈추고 숨을 힘든것처럼 쉬며 부르르르

 

떨었습니다. 아부지가 전화를 끊고 제 뺨을 툭툭치며 제 이름을

 

계속 부르셨습니다.

 

저는 더욱 기발한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좀비연기를 하는거였죠.. 저는 당연히 아부지가 좀비가 뭔지

 

모를줄알았습니다..

 

그래서 눈을 까뒤집고 아부지한테 달려들어 어깨를 잡고 깨무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충격적인것은 아부지의 다음 행동이었습니다

 

 

아부지는 그런 발작증세를 일으키는 저를 향해

 

옆에있던 알람시계로 제 머리를 부수듯이 쳐버렸습니다.

 

 

알람시계는 제머리와 충돌해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머리에서 피를..

 

 

아부지께 장난이라고 말했으나, 아빠는 크게 호통을 쳤습니다.

 

아침밥을 먹으면서 왜 알람시계로 제 머리를 때렸느냐 여쭈웠더니

 

 

아부지께서 그저께 저녁에 " 28일후 "라는 영화를 봤다는군요..

 

 

좀비영화... 거기서 ..좀비는 머리를 파괴해야 죽는다는 생각이

 

갑자기나서 그랬다는 -_-

 

실화임...........

 

아고라에서 퍼왔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