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하는 행동을 다 지켜보는 것 같아서 의심이 듭니다.
게시물ID : gomin_1802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qZ
추천 : 1
조회수 : 27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4/08/10 17:49:13
옵션
  • 베스트금지
 요즘따라 저희 형이 저의 행동을 다 지켜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문을 닫은 채 뭘 찾고 있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제 방에 들어와서 저 몰래 빌려 갔던 그 물건을 갔다준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우연인가 싶다가도 이런 일이 제가 기억한 것만해도 5번이 넘어서 우연이라고 믿기는 어려웠습니다.
 
 또 제가 최근에 노트북을 검색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아무한테도 그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어제도 저를 보더니, 갑자기 제가 검색해 본 특정 노트북의 이름을 중얼거린 적이 있습니다. 
 대놓고 제 옆에서 그러길래 제가 "뭐라고?" 라며 물어보니까 못 들은 척하면서 대답을 안 했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최근에 본 옛날 시트콤이나 예능 프로그램을 어떻게 알았는지 제 앞에서 그 영상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등 제가 뭘 하는지 아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웬만해서는 이어폰을 끼고 동영상을 시청하기 때문에 밖에서는 제가 뭘 듣고 보는지 알 수 없습니다. 또 소란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꺼려해서 물건을 찾을 때도 조용하게 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제가 문을 닫은 채 하는 행동이나, 아무한테도 얘기한 적이 없는 일을 마치 아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형이 의심스러워서 혹시 제 방에 카메라를 설치했는지, 아니면 핸드폰으로 해킹하는지 물어봤더니, 불쾌한 표정으로 욕을 하면서 부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에 구린(?) 짓을 하고 다니니, 별 의심을 다 한다고 오히려 저에게 비난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우연치고는 타이밍이 너무 딱 맞아서 저의 의심이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달에 인터넷 설치 기사가 저희 집을 방문한 일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 때 기사가 와이파이를 공유하다 보면 가족끼리도 핸드폰으로 뭘 보는지 서로 알 수가 있다고 로그인 할 때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심이 드는데, 혹시 가족끼리 같은 와이파이를 쓰거나, 스마트tv를 볼 때 계정을 통한 해킹이 가능한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