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홍대를 가다가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라는 곳에서 모금활동을 하고계시더라고요. 그냥 지나가던 길에 현금이 있어서 돈만 내고 가려고 했는데
활동소개까지 듣고는 정기 후원을 신청했어요.
이미 승가원 정기후원을 하고있고 수입이 일정치않은 학생이라서
집에가서 인터넷신청을 하겠다고 팜플랫만 받아가려 했는데 꼭 좀 해달라고 부탁하시면서
이곳에서 하셔야, 신청서에 적는 주소에 맞춰서 그 지역 급식소에 후원금이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기왕 이렇게 된거 신청하지뭐 하고 신청을 했어요.
근데 같이 있던 친구가 자기는 저런 후원을 해서 진짜 돈이 잘 전달되는지 모르겠고 저분이 신청을 강요하는듯한 느낌을 받아서
짭찝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딱히 지금당장 후원하려하지 않았다가 하게된거라 마음에 걸려서요.
여기 괜찮은 곳인가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빅이슈도 꾸준히 사고, 돈이 있으면 친구들한테 선물해주는 편이거든요.
마음이 불편해서 그냥 지나치지도 못하겠고 기왕 돈쓰는거 좋은데 쓰자 하는 마음도 있고..
근데 돈을 너무 많이 지출하게 되는 것같아서요 ㅠㅠ
여러분들은 기부나 모금 이런 것들에 얼마나 자출하시는 편인가요?
#고민게시판에썼다가 여기가 더 잘 맞는거같아서 다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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