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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필리핀세부 패키지 후기 2탄~
게시물ID : humordata_1802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충류..
추천 : 12
조회수 : 4007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9/03/05 15:48:36
1탄에 이여 써봅니다~ 씻으면서 생각해보니 빡치는구간이 많아서.. 중간중간 욕주의요..ㅋ

아무튼 그렇게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그렇게 하고싶었던 호핑투어를...스노쿨링을..물공포증 겁나게 심한 제가 물속을 보게된다는..^^

설레는 맘을 가슴에 지니고 세부 전통배 " 방카 " 를 타고 이동합니다.

승선인원... 

여자 2분(친구사이 추정) 가족 4분 연인 2분

맞은편에 가족4분 그리고 저희 3명

가이드는 총 3분인걸로 보아하니..3팀이 조합인거 같더라구요..

우리 가이드 / 젋은 이쁜여성가이드 /  중년 이쁜여성가이드

그리고 호핑투어를 도와주시는 도움주시는 선원분들 .. 몇분..

그렇게 출발하여 젊은 이쁜여성가이드 분이 호핑투어에 대해 설명을 하십니다.

먼저 전통 낚시를 해보고 스노쿨링을 하고~ 올랑고 섬으로~~~

낚시해서 물고기도 잡고~ 대망의 스노쿨링 차례...

역시나 우리가이드는 우리를 챙기지 않습니다.. 이동하는내내 컨디션이 안좋다고..

방카 배 타면 사진찍는 배 앞부분이 있는데..

거기 혼자 앉아 계시더라구요.. 

다른가이드분이 배에서 뷰포인트 잡아서 사진찍어주는데 맘에 들면 돈주고 사도된다고 하더라구요..

내심 찍고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우리한테는 물어보지도 않았네요.. 네.. 저희 3명만 못찍...아니 안찍었습니다..

3명이 돌아가면서 셀카봉으로 직접 찍어댓지요 

실망안시키는 우리가이드..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스노쿨링 차례가 돌아오고.. 안전장비 사용및 스노쿨링 설명은 우리 가이드가 해줫습니다

안경처럼 쓰는부분에 침을 발라야 습이 안찬다고 설명해주시면서 자기 침이 모지라면 가이드 당신침을 빌려준다는 드러운 드립을 쳐가며 ㅋㅋ
(이떄 분위기 갑!!분!!싸!!)

다른팀 전부 물속에 들어가고.. 저희는 구명조끼 클락?부분? 고장난거밖에 없어서 대기하다 어찌어찌 들어가서 즐거운 스노쿨링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잼있더라구요.. 호핑투어 꼭하세요 ^^)

우리 가이드님꼐서 스노쿨링하다 "빵" 이라고 외치면 빵을 던저주는데 그걸 풀면 물고기가 내 눈앞에 모인다고..설명을 해주셧어요

처음 빵을 외쳣고.. 저희를 도와주시는 선원분이 받으셔서 물아래서 빵을 풉니다.. 물고기가 많이 정말 많이 모여요~

하지만 저는 제가 직접 빵을 풀어보고싶었고 ㅋㅋㅋ

빵은 계속 외쳐댓지만 ... 저한테는 안주고 스노쿨링 도와주시는 분한테만 주시더라구요 ㅠㅠ 
(이거 찍을려고 액션캠 급구 해서간건 안자랑 ㅋㅋ결국 내 눈 바로 앞에서는 못찍음 ㅋㅋ)

그렇게 물놀이?가 끝나고 섬으로 진입합니다..

다른가이드분들 팀원들 먼저 안전하게 내리는걸 보신후 내리시고..

역시 우리가이드님 다른팀들 내려고 다른가이드랑  자기도 내립니다 ㅋㅋㅋㅋ 우리 3명만 배에서 꼴찌로 내렷네요..

역시 우리 안챙기심 ㅋㅋㅋ

배에서 내려서 어디론가 이동하는데 우리 가이드님 뒤도 안돌아보고 예약된듯한 자리에 서계십니다.. 우리 식탁인가봐요..

어미 잃은 고양이 마냥 쫄래 쫄래 쫓아가...식탁으로 ㅋㅋ

식탁에는 준비된 음식들이 있고.. 옆에 현지 종업원으로 보이시는분이 한분계시더라구요..

식탁에 착석.. 그리고 나온 우리가이드님의 한말씀

"옆에 있는친구가 게 . 새우 종류를 손질해줄껀데 고마우니까 1달러 팁으로 드리면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 ㅋㅋㅋㅋ
나도 까겟음 ㅋㅋㅋ

일단 알겟다고 끄덕거리고 밥먹을라는데.. 우리 가이드님 한말씀더..

"위에 노래 소리 들리시죠? 1층으로 내려와서 노래 불러 주실꺼예요 .. 기술이 들어간것이니 2달러 주시면되겟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 ㅋ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음식손질도 기술직아닌가요?ㅋㅋㅋ

같이 식사 하자는 저희 말에 컨디션이 별로라고 돌아서서 가시더라구요 ㅋㅋ
같이 먹으면서 아쉬운점 이야기하고 남은일정 잘해보자고 말좀해볼랫더만 
가이드님이 컨디션이 안좋으셔서 고객들은 엄마 잃은 길고양이 마냥 외롭게 밥을 먹었네요?ㅋㅋㅋ
반찬은 리필이 된다고 해서 리필을 시켯는데.. 종업원이 음식갖다주고 안가고 서성입니다.. 팁달라는거겟죠...안주면 혼날거같은 느낌이 막 듭니다 ㅋㅋ
또 1달러 ㅋㅋㅋ 줍니다 ...줘.. 아니..드립니다 ㅋㅋ

돌아서는 가이드를 불러서 밥먹고 관광하고 모이는 시간을 여쭤봣습니다

"식사하시고 둘러보시면서 사진찍으시고 한시반쯤 모일께요"

네.. 우리 가이드님꼐 시간안물어봣음 모이는 시간도 몰랏네요..

밥을 먹고 여기저기 해변앞에서 사진몇방찍고.. 기념품파는곳 있길래 구경하는데..

팔찌에 CRRIBBEAN 이라는 문구 적힌것들이 많더라구요

궁금증에 농담삼아

"여기 캐리비안해적 촬영진가요?ㅎㅎ" 하고 물으니...

"여기 해변이름이 캐리비안해변 입니다ㅎㅎ" 라고 답해주시네요 ㅋㅋ

네 ..저희는 여기해변이름도 몰랐어요..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리고 추후에 먼가 이상해서 인터넷 검색해봣더니.. 가이드분이 사진찍으라고 손짓해준곳들.. 정말 일부분이더라구요..
가보신분 아시겟지만..작은 해변가에 i love sebu 글씨가 써있는 곳에서의 기념사진.. 해변 왼쪽의 한장소..
거기두군데서만 사진찍고 놀았는데... 노는곳에 비해 시간을왜이리 많이 주나 의심가서 찾아보니.. 올랑고섬은 ... 볼거리가 어마무시 했습니다..

우리 가이드님 몸이 많이 안좋았나봐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 오후 1시 30분이 되었고.. 우리는 갈곳도 없고..모르고..해서 해변에 앉아서 그냥 기다리고있는데...

1시 30분이 되었는데 우리가이드님 안보여서 뒤를 돌아보니... 젊은 이쁜여성가이드분과 썬배드에 누워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ㅋㅋㅋㅋ

컨디션이 돌아오셧나봐요 ㅋㅋ

그렇게 해변가에서 15분정도를 더 기다린후 집합하여 막탄섬으로 이동을 합니다

우리 가이드님 다시 컨디션이 다운되셧나.. 상석에 누워서 저희와는 말한마디 안하고 편하게 가시네요 ㅋㅋㅋ

인당 50달러 호핑투어가서 5분 낚시하고 .. 20분 정도 스노쿨링하고.. 밥먹고 .. 팁으로만 선원분들것 까지 5달러 쓰구왔네요 ㅋㅋㅋ

저희는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관광인 마지막날.. 세부시티 투어와 쇼핑 투어가 있는데... 이대로는 생돈 다 버리는거같다는...그런생각을

마지막일정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렌트카를 100달러 정도로 빌려서 알차게 잼있게 보내보고자..

가이드님께 말씀드렷지요.. 마지막날은 자유여행을 하고싶다..

안된답니다.. 압니다 .. 안된다는거..

그런데 왜 우리가 이런결정을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관심이라도 가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단순 쇼핑투어가 싫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신걸까요?

이야기를 나누자고 따로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항에 마중도 안나오시고 .. 이차저차... 스노쿨링때 강사님좀 불친절하다고 말씀드렸을때도 그렇냐고만 물어보시고

아쉬운점을 토해냈지요.. 

우리 가이드님 고민하십니다.. 그리고 역으로 묻습니다.. 렌트카가..비싼데 괜찮겟냐고..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대답을했고 ok 사인을 받았습니다.

대신 공항세를 못내준답니다 ㅋㅋㅋ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출국할때는 필리핀쪽 공항에 공항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페소로만 받으며 1인당 850페소 정도 됩니다
 인당 18,000원 정도 되는거 같네요.. 이금액을 원래 패키지상품이기떄문에 가이드분이 내주시는게 맞습니다)

슬슬 빡칩니다.. 주먹이 날아갈거같습니다.. 참습니다.. 여행.. 마지막추억이라도 갖고 가자.. 공항세도 포기합니다

어찌되었건.. 그렇게 마지막날..자유롭게 신나게 놀자고..우리끼리 다짐을합니다 ㅋㅋ

술을한잔 먹구 리조트를 들어왔는데... 망고가 먹고싶습니다 ㅠㅠ 망고가 ..망고.. 망고..

전날 열대과일투어에서 사온망고.. 상태 완전 뻑이라 다 버렸습니다 ㅋㅋ

고민에 빠졋습니다..

우리 가이드분꼐서 리조트 벗어나지 말라고.. 위험하다고.. 특히나 게이트 앞에 오토바이 타고 있는사람들 더욱조심하라고..

그런데 망고만 사러 갔다오는데 죽기야 하겠냐는 쓸때없는 용기가 생깁니다?ㅋㅋ

게이트 앞으로 갑니다.. 가드(보안요원님들)님꼐 물어보니 걸어서는 못간다고 합니다.

고민하고있는데 바로 앞 트라이시클(오토바이 개조한건데..바퀴 3개짜리 대중교통입니당) 모시는분이 다가옵니다.

과일가게 싸게 왓다 갓다 해주고 좋은데로 모신다고..

인상좋아보이시는데 가이드말이 생각나고.. 망고는 먹고싶고.. 망고 망고..

친구와 저는 오로지 망고를 먹겟다는 의지하나로.. 현지인과 동행을 합니다.

쫄아서 말못하고있는데.. 이분..현지인분.. 한국말 겁나 잘하십니다 ㅋㅋㅋ 그리고 재치 만땅..

그렇게 도착한곳은 전날 우리가 산 망고가게..ㅠㅠ

기대한 내가 바본가 ..ㅠㅠ 

오토바이 주차를 하고.. 현지인분이 말합니다 

"여기 여기 여기로 여기 따라와~"

망고가게 끼고 좌회전을하니...열대과일 파는 분들이 겁나게 많습니다.. 시장입니다 시장..
 
거기다 쌉니다.. 땟깔 좋고..시식도 시켜줍니다.. 맛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망고를 사고 돌아오면서 현지인분과 이런저런 대화를 합니다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영어 안해도 왠만한 대화 다됩니다..

술한잔 먹은 저희는 현지인에게 하소연을하고 ㅋㅋㅋㅋㅋ 미쳤었나 봅니다 ㅋㅋㅋ

그런현지인은 괜찮다면서 저희를 다독거리고 ㅋㅋㅋ

마지막일정을 렌트카로 한다니까 ... 바로 금액을 맞추더라구요.. 가이드가 저희에게 말한 금액 ..

그러면서 자기가 렌트+가이드 해줘도 된다고.. 싸다고.. 그리고 필리핀사람 다 안위험하다고..

그렇게 한국말 잘하는 현지인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 마지막날 렌트카를 현지인에게 하기로 약속을했습니다.

가이드에게 렌트카 취소해달라 요청을했고.. 가이드님은 알았다면 다음날 아침 10시 30분까지 로비에서 뵙자고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게.. 일정을 다 취고했는데 왜 패키지 일정 시작하는시간에 저희도 나가야하는지...
 일정포기각서?같은걸 써야 하는데 왜 그시간에 맞춰야 하는지 모르겟네요)

뭐 아무튼 약속을 하고 마지막날을 기대하며... 망고를 실컷먹고 설레임반 두려움반의 기대감을 갖고 잠들수있었네요 ㅋㅋ

커피 마시구와서 3탄쓸께요 ㅋㅋ 

다시 말씀드리지만 글 적는 이유는 있고.. 막탄 세부여행 하시는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드리고 자세한 후기 작성하는겁니다..



우리 가이드가 첫날부터 신뢰가 안가서... 가이드가 말한것들을 현지인분꼐 확인을해봤습니다.

1. 지프니 라는 대중교통이 있는데 자리가 꽉차거나 돈을 아끼려면 맨뒤에 매달려가면 비용이 무료라고 가이드님이 말해줫습니다.
   실제로 최근 가이드가 그거 여행객들께 그거 설명해준다고 하다가 떨어져서 디스크에 뇌진탕에.. 뭐 어찌어찌해서 한국 병원으로 입원하로 갔다고.

- 현지인 답 : 공짜는 없다... 세부나 막탄 지프니 가격을 동일하다.. 뒤에 매달려가도 돈 똑같이 내야한다.

2. 지프니는 세부 막탄의 대중교통이며 이용 금액은 7페소이다.
- 현지인 답 : 가격은 9페소이다. 뒤에 매달려간다고 해도 반값이나 그런거 없다

3. 숙소 리조트 근처에는 환전소가 없다.
- 망고 사러 가면서 봣는데 환전소 겁나 많습니다... 저희 결국 가이드님이 출장환전하는사람 불럿는데 ... 그분한테 환전했습니다.. 수수료 삥뜯김 ㅋㅋ

4. 택시나 대중교통은 가이드님꼐서 타지 말라고 위험하다고..8시 넘으면 헬이라고 하셔서 쫄보인 저희는 택시도 안탓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밥이라고는 호텔조식.. 현지 점심이 전부인데.. 저녘은 전부 시켜먹으란 말인가? 라는 의문이 들어 검색을했고..
   식당에 예약을하면 식당에서 차를 보내준다는걸 알았습니다 ㅋㅋㅋ 안전하게~ 무료로 ~ 식당으로 델꼬오고...숙소까지 안전하게 델따줍니다.
   우리 가이드님 이런거 말 안해줫습니다... 고맙습니다.. 공부하게 해줘서..
   4일동안 저녘 치킨만 먹을뻔했네요...

위의 가이드 말과 현지인 말이 어느것이 맞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가이드에게 신뢰를 다 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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