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곧 내용이긴해요. 20대는 멋모르고 회사에 다니고 재밌게 지낸 거 같은데 30대초반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심해져 정신과 약도 먹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했습니다. 조금은 쉬고 다시 일하고 있어요. 사회에 소속감이 필요했거든요. 일은 하지만 내가 버티면서 다닌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이렇게 쭉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그냥 삶이 버겁다며 조금은 내려놓고 싶은데 잘 안 됩니다. 그냥 이대로 버겁게 살아가는게 보통인지 조금은 내려놓아도 될까 고민이 들어요.
번아웃 오신 게 아니신지. 적당히 힘 빼면서 하셔도 됩니다. 한국사람들은 충분히 잘 하고도 불안이 많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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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GhoZ
2024-11-22 19:14:15추천 0
어떨때는 아침에 눈이 뜨기 싫을 정도로 압박감이 심하기도 했고, 날 괴롭게 하는 상사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좋겠다는 어이없는 생각도 했었고, 사직서를 썼다 찢었다도 해봤고, 지금도 로또라도 된다면 당장 일 그만두고 베짱이 처럼 놀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그렇게 20년째 사회 생활 중이고, 이중 지금 직장은 15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다들 여유 있어보이고, 편해 보이는 이웃 선배 심지어 가족들도, 힘들걸 견뎌내면서 하루를 버티고,,, 다른 사람들에게 약한 모습 보이지 않기 위해서 또 괜찮은척 아닌척 하면서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전쟁통에도 살아가고 아기도 태어나는데, 우린 필요 이상의 걱정이 사실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