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점수 벌고 좋은일도 할겸 해서 학습지원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걸린 녀석이 중학교 1학년짜리 저소득층 집안이었거든요.

근데 애가 아주 막장임 ㅋ 

숙제를 내줬는데 안해서 조금 뭐라고 하니깐 "봉사활동 점수 쳐먹으러 온 주제에" 이럼 ㅋㅋㅋ

맨날 컴퓨터만 하는데 무료게임만 하고 있길래 워크 깔아주고, 스타 깔아주고, 가끔씩 먹을것도 사주고

수업시간 칼같이 지키고... (전혀 공부를 안하는 놈이지만)

하여튼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애는 저를 지 종으로 아는건지 지 말대로 안해주면 "봉사활동 점수만 처먹겠다 이거지" 이러고;; 

내가 열살 가까이 많은데... ㅜ

요새 방학이라 영어학원 다니는데 자기 방학숙제 도와주러 오라고 문자 오더군요... 지금 학원이라 못간다니깐
버스타고 빨리 오랍니다 ㅋㅋ

도저히 못참겠어서 문자 다 씹어버리고... 봉사 때려치기로 했습니다.

잘해주면 그걸 당연한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