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신입생 때 4학년 여자 선배 2학년 되니 바로 결혼 하더군요. 그 때는 으샤으샤 기분으로 갔는데 끝이더군요.
가끔 생각하면 저 사람은 5년짜리 인연 10년짜리 인연 보이더라고요. 좀 지쳐요. 조사에는 간다해도 활동적인 것도 아니니 돌아오는 것도 살면서 대체로 없더라고요. 찐친 아니면 마음은 갖되 넘기자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제 경조사 성대할 생각 없고 다만 준대로 거뒀으면 합니다. 그래도 조사는 간다 정력적이고 활력 있는 사람에개 좋은 말 아닌가요?
익명aGRqa
2024-11-21 19:58:00추천 0
인생 그 사람만 있는게 아니에요. 내가 안 간 혹은 못 간 사람도 내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 줄 수 있어요. 내 앞으로의 삶에 남의 힘듦/기쁨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의 문제죠.
모든걸 플러스 마이너스로 계산할순 없어요 내가 줬는데 못받을까봐 걱정돼서 안간다? 특히 죽은 사람이라서?.. 글쎄요 그런식으로 살다보면 말년에 후회하지 않을까싶네요
크고작은거 하나하나 따지지 마세요 사람들 다 떠납니다 나중에 얼마나 쓸쓸하겠어요
익명cnJrZ
2024-11-22 01:40:42추천 0
그렇겠네요. 손해 보는 부분도 있고 이득 보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어요.
저는 나중에 5명 정도나 있으면 괜찮을 거 같아요. 그래서 용감해 진 건지 인맥 쌓는데 좀 소홀해 진 것 같아요. 아마도 사기도 당하고 배신 당해서 제 그릇이 작아진 것이겠죠.
익명amlxa
2024-11-21 19:47:53추천 8
지금 나이쯤이면 간다안간다 정도는 스스로 판단하세요
댓글 1개 ▲
익명cnJrZ
2024-11-21 23:25:34추천 0
타의에 의해 결정 되는 것도 좀 싫은 거 같아요. 물론 죽은 사람은 안타깝지만 어차피 제가 끌고 갈 수 있는 테두리는 정해 진 거 같아요. 매몰 되는 기회를 줄이고 싶네요. 호구 같은 성격이라 5년 뒤 10년 뒤 못 돌려 받는 것도 크고 결국에는 이런 생각에 이르게 되었어요.
음 대학 선후배 이야기 하시는 것을 보니 저보다는 연배가 어리신것 같네요. 나이 많다고 자랑하는건 아니구요. 제가 쓰잘떼기 없이 나이만 먹어보니 남의 경조사에 안간게 후회되고 미안하드라구요. 그리고 제 경조사에 안 초대했는데 와주신분들이 너무고맙고요 나이들어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작성자님은 저처럼 바보같이 후회 안하셨으면해서요
세상을 너무 좁게 보고 계십니다. 이런 사람 있고 , 저런 사람 있다고 이해해줄 부분이 아니에요 분명히 틀린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 혼자 살아갈수 없어요 , 산속에 들어가 혼자 오두막 세워 농사짓고 살아가는거 아니라면 작성자님은 스스로 고립되는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주변 사람과 교류를 하지 않는다면 , 행복해지기 어려워요 축하는 어려워도 슬픔을 위로 해주는 행동이 관계 형성 및 유지에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돌아오는게 없어서 안간다 하셧는데 인생 아직 길어요 아직 안왔다 뿐이지 , 돌아오는 것 있습니다. 언제 올지 정말 몰라요 , 그건 정말 모르는 겁니다
베풀고 신경 썻던 부분이 나중에 복으로 돌아오는 경우 , 분명 있을꺼에요
댓글 1개 ▲
익명cnJrZ
2024-11-23 17:38:42추천 0
희망이라는 끈, 고르고 골라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 이것에 대하누기대는 있어요. 사실 이것으로 살아갈 생각 입니다. 사방팔방 할 활력도 없고요. 돌려 받게 돼도 100명 1000명이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5~10명 이면 되고요. 생일 같은 거 없이 갈도 결혼도 하게 되면 최소로 할 마음 입니다. 바뀌었어요.
모든 사람이 생각이 동일 할 수는 없죠. 내 생각이 그렇다면 그렇게 살아야죠 별 수 있습니까?
다만, 당신은 한국사회에 살고 있어요. 모든 사회는 각자의 특징이 있는데, 한국사회는 특히나 "다름"에 대해 배타적인 사회이지요.
보통의 사람들이 "그래도 가야지"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아니야" 라고 생각된다면 그리하세요. 그리고 그 보통의 사람들이 작성자님을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좀 다르게 바라보더라도 감내하시구요. 그게 불편할 것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리 사시면 됩니다.
지금은 크게 불편하실 거 없으실 거에요. 중요한 몇 명만 잘 챙기면 되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구요. 근데 말이죠
인간관계의 대상은 게임의 npc가 아니에요. 어떤 공식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한두번의 선택으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나의 태도와 생각으로 생성되는 겁니다. 지금같이 협소한 마음과 행동을 갖는다면, 점차 중요하다 생각했던 사람들 또한 멀어질 수 있어요.
호구 당하고 배신당해서 다신 그러지 않겠다는 결심은 좋아요. 왜? 호구당하지 않고 배신당하지 않게 신중함을 기를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나요? 그렇다고 그 방법이 울타리를 더 견고히 하는 방식이라면 결국 고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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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cnJrZ
2024-11-23 17:05:53추천 0
'나는 아니야'라는 말은 좋네요. 사회성이 관건이겠죠. 모르죠 저 말을 제가 해 놓고 옥석을 가려 행동할지요. 기본적, 원론적 마인드는 그래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익명aGhoZ
2024-11-22 19:03:51추천 0
갈수 있으면 왠만하면 경조사는 많이 가세요. 지인의 가족 경조사에 참석하면 정말 많이 고마워하고, 그 기회로 더 친해지는 경우도 많구요. 참석하는 조문객이나 하객 중에 친한 친구들 만날 수 있고,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조의금이 부담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성의것 하면 됩니다. 나이 좀 드니 누가 축의금 얼마 했냐 이것 보다는 내 생각하고 발걸음 옮긴 분들이 더 소중하고 고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