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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진정으로 좋아해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802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Rsa
추천 : 2
조회수 : 228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4/11/28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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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후반 여자고 그동안 총 3번의 연애를 했습니다.

마지막은 현재 진행형이고

첫 남자친구는 6년, 두번 째 남자친구도 6년 정도 사귀다 헤어졌는데요

뭔가 .. 세 번의 연애가 모두 고백 공격 비슷하게 당해서 사귄거고 (첫번째랑 이번은 진짜 고백 공격이였어요)

사귀다 보면 상대방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질 때를 놓쳐서 오래 사귄 것 같아요....

지금의 연애도 상대가 좋다기보다 상대가 저한테 하는 말을 듣다 보면

그냥 내면이 외로운 사람이네 싶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전 원래도 평소에 남을 잘 도와주고 동정하는 편입니다)

상대방들은 항상 제가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재촉하는 편이 아니여서 좋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들어왔는데

사실은 그렇게 좋아하지를 않아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해요.

다들 이렇게 사는것인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걸까요? 아니면 제가 사랑이라는 감정에 너무 기대치가 높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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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mpmZ
2024-11-28 21:32:43추천 2
그런 측은지심으로 결혼만 안 하면되요.
언젠가는 인연 나타나요.
댓글 1개 ▲
익명amRsa
2024-11-29 14:07:53추천 0
그럴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2024-11-28 21:55:48추천 1
이쁘고 맘씨도 고우시군요.
아직 님이 반할만한 사람을 못 만났나보죠. 살다 보면 그런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만나는 분이 그런 분일 수도 있구요.
조급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댓글 1개 ▲
익명amRsa
2024-11-29 14:09:09추천 0
제가 이쁜건 아니고 평범한데 모든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과 4개월 째 만나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 ㅠㅠ 조언 감사드립니다!!
익명YWRjY
2024-11-28 22:27:20추천 1
한번도 본인이 먼저 누굴 좋아해서 고백해본 적이 없는 분들이 이런 고민을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다만 차이는 있죠. 용기가 없어 좋아하는데도 고백을 못하는 짝사랑전문가랑 정말 누군가에게 고백할까 말까 하는 고민조차 해본 적 없는(그게 이성이든 동성이든간에) 연애에 관심이 없던 사람은 분명 다르니까요.
후자의 경우라면 사실 지금처럼 고백받고 무던하게 정붙이고 사는게 정답일지도 몰라요. 어차피 불같이 사랑을 한다한들 2년 이상 가는거 드물어요. 감정은 언젠가 식기 마련이니까. 그러다 결혼적령기 닥치면 허겁지겁 선봐서 1년도 안됐는게 결혼하는 경우도 많죠. 이런 분들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사랑에 판타지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거에요.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그런 불꽃같은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라는거.
다만 한가지 걸리는 점은 작성자님이 동정심, 측은지심 때문에 끌려다닌다는거. 님 기준에서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질줄 아셔야해요. 지나간 6년은 돌아오지 않아요. 그 사이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거에요. 님 뿐만 아니라 상대도 마찬가지. 결국 상대가 불쌍해서 못헤어졌다고 말하시지만 사귈 맘도 없으면서 헤어지지 않은게 되려 상대를 불쌍하게 만들었다는거.
님을 탓하는건 아닙니다. 사귀는 동안에는 그분도 좋았을테고 님과의 연애가 추억으로 남았을 테니까요. 그저 님께서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는게 돠려 상대에게도 좋은 일이라는걸 알려드리는거에요. 상대를 진심으로 동정한다면 오히려 냉정하고 칼같이 끊어내주는게 상대를 위한 길이라는거.
댓글 1개 ▲
익명amRsa
2024-11-29 14:10:03추천 0
그런 것일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가 마음이 약해서 끊어내질 못한 거 같아요. 앞으로는 좀 바뀌어야 겠습니다.. 감사드려요
2024-11-29 07:50:54추천 0
좋아하지 않는데 받아 주다 보니, 진정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기회를 뺏기는 겁니다.

더 늦기 전에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보길 기원합니다.
댓글 1개 ▲
익명amRsa
2024-11-29 14:10:15추천 0
조언 감사드립니다!
익명ampjZ
2024-11-29 08:51:26추천 0
고백은 싫으면 안받아주면 됩니다.
댓글 1개 ▲
익명amRsa
2024-11-29 14:11:28추천 0
아... 이게 상황이 거절하지 못할 상황으로 몰아가는 경우들이었어서요ㅠㅠ 많은 사람 앞에서 고백한다던가 (그것도 아는 사람도 많은데서)
어영부영 눈치 보다가 결국 시간이 흐르고 그런 경우들이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익명aGhoZ
2024-12-01 13:52:24추천 0
거절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고 소신입니다.
어차피 고백을 반던 하던 간에 커플이 되어 교제를 시작하게 되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건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가고, 그 사람을 통해서 나를 알아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과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일치하는지를 알아가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 못지않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는게 더 행복하고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해요. 정말 뜨끈한 사랑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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