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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80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구여,,
추천 : 189
조회수 : 280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0/18 20:32: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0/18 19:48:37
안녕하세요,
저에겐 7년지기의 절친한 친구가있습니다,,
그 친구랑 이번달말에 군대도 동반입대하기로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죽었습니다..
더이상 만날 수 없는 곳으로 혼자 떠나버렸습니다..
어제새벽3시쯤 그 친구에게 전화가 한통왔습니다.
"친구야 뭐하냐~ 나 지금 여기 술집인데~ 술값이 모자란다~ 돈좀 갖구 어서 나와라~"
목소리를 들어보니 술에 잔득 만취되서 발음도 엉망이였습니다..
전 돈을 갖고 나갈까 하다가 이녀석이 혼자 술마셧을리도없고 거기 친구들끼리 알아서 잘하겠지하고
안갔습니다..
솔찍히 귀찮았습니다..
자다가 일어나 나가기가 귀찮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친구와의 마지막 통화가 될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심심해서 그 친구에게 전화를했습니다.
어제는 잘 들어갔냐고 돈 없는데 어떻게 했냐고,,
나오라고 담배나 한대 피자고..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그 친구 어머님에게 왔습니다
그 친구가..
죽었답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혼자 술마시고..
뺑소니에 죽었답니다...
새벽에 청소부 아저씨한테 발견됬을땐 이미 돌아올 수 없는곳으로
떠난 뒤였다고 합니다..
친구 어머님의 흐느끼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저때문에 죽은거라고 말 할 수없었습니다...
아직도 재 핸드폰 통화내역엔 그 친구 전화번호가 찍혀있습니다..
너무 울어서 지금은 눈물도 나오지 않습니다..
재가.. 재 친구를 죽였습니다..
오늘의 유머라는 싸이트도 그 친구가 알려준 싸이트입니다..
동혁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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