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꽤 오랜 기간 공백 가간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나, 생각했었나봐.
한동안 꽤 좋아했어.
서로 좋아했었다면,
서로가 서로만 보였을텐데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훤히 보였어.
사랑을 주제로한 슬픈 노래를 베이스로
SNS에 은근슬쩍 날 저격하는 행동은 그만해.
네 어장에 넣을려고 꽤 공들인 여자가
"찐사랑"을 찾는다고 말하니까,
그제서야 넌 집착하고,
이 커뮤에서 활동하는 내 ID 다 파악해서
글들을 왜 하나하나 몰래 체크하는건데.
아무것도 아니였던 사이인데,
왜 아직도 날 쫓아다니면서 염탐하는지 모르겠어.
너 나 말고도 어장 친 여자들 많아서
연말 술자리 약속들,
바쁘게 울리는 카톡 알람들 때문에 바쁘잖아,너.
너 때문에 숨 막혀서
편하게 글을 쓰고 싶어도 못 쓰겠어.
니 라이프 스타일에 뭐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나 좀 내버려둬."라고 벌써 3회차 얘기했어.
근데, 넌 너만의 소유욕, 집착, 가스라이팅으로
날 자꾸 가두려고 하는것 같아.
너, 나 사랑하지도 않잖아.
넌 많은 여자들한테 둘러싸일 때 행복할 타입,
난 한 사랑, 서로만 바라보는 타입이야.
네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
여태껏 간섭 안하고 그대로 냅뒀어.
이제 네 차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