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중장거리 연애 종종 해봤네요. 헤헤.. 멀기로는 영국 맨체스터, 미국 달라스도 있었구요..-_-;; 근데 옆집 사람과 연애하나, 달에 사는 사람과 연애하나 다른 것은 눈에 보이냐 안 보이냐의 차이 뿐이더라고요. 멀리 떨어져 지내도 말투와 억양, 사용하는 단어 같은 걸로 나를 존중하는지 아닌지 티가 나니까, 자신의 감정에 스스로 솔직해져야 하고, 나를 아끼는 만큼 상대방도 존중하며 아껴줘야 한다는게 .. 에.. 뭐 흔해빠진 꼰대 의견같지만 겪어오고 깨달은 걸로 결론을 내리자면 저게 결국 변하지 않는 수학공식 같은 것이더라고요. 상대방의 언행이 조금 변한 것 같다고 느꼈다면 나 자신은 변하지 않았는지 심사숙고 해보셔야 해요. 상대방의 언행에 예전과는 달리 서운함을 느끼게 되셨다면 내게서 뭔가 변한 것이 있나 살펴보시구요. 만약 두 분이 서로의 만남에 대하여 금전적인 시시비비나 작은 행동들 하나하나 누가 더 손해니 이득이니 따지기 시작하셨다면 당장 결판을 내실게 아니라 조곤조곤 예쁜 말로 대화를 해보셔야 합니다. 이런 때 자기변명이나 '내가 너한테 이렇게까지 했는데 너는~~' 식의 대화진행 절대 엄금이고요. 어디까지나 예쁘고 바른 말로 자연스럽게 각자의 감정과 서로에 대해 느끼고 있는 장점과 단점들을 가볍게 이야기 나눠 보는 걸로 시작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자기를 치장하려는 얄팍한 거짓말은 한 톨도 섞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해서 두 분이 어색해지지 않을 정도로만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우선은 상대방의 뭔가가 좋아 보인다면 툭 말씀하세요. 외형적인 부분에 대한 예뻐보인다는 칭찬은 그 때 뿐인 비누거품 같은 거니까 상대방의 외적인 부분 아닌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꼼꼼하게 그런 점이 그래서 좋다고 칭찬을 솔직하게 해주세요. 그렇게 자꾸자꾸 넌 이런 점이 좋아, 네가 이러저러 하는 버릇 있던데 그거 참 귀엽더라 등등 좋아보이는 부분들을 세심하게 얘기 하세요. 그러면 두 분 다 생각을 하시게 되고 서로에 대해 좀 더 솔직해 지실 것이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별로 맘에 들지 않아하던 행동같은 것들을 서로 은연중에 고쳐나가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지요. 상대방이 좋아하는 점을 더 갈고 닦으려 노력하지 않겠어요? 외적인 부분이 아니라 내적인 부분들을 칭찬으로 다져놓게 되면 외형적인 부분들은 서로 농담을 해도 키득거리며 웃어넘길 정도의 여유까지 생길거예요. 어떤 커플이건 꼭 결혼까지 가건 아니건 간에 인연으로 만나 같은 시간과 공간과 추억들을 공유하시게 된 만큼은 서로에게 전력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꼭 그 인연이 어떤 사유로 결별을 하게 되더라도 그게 처음부터 기간한정인 관계는 말로만이지 실제로는 딱 잘라 결정지을 수 없는 거잖아요. 만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사랑하시고, 그러면서 사랑하는 방법과 사람을 사랑한다는 감정에 대해 터득해가는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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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Gpwa
2025-02-25 07:12:41추천 1
솔직히 대전-청주면 자차 한시간 전후, 대전에서 만남, 글쓴님도 본가가 대전.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서운해하기엔 글쓴님쪽이 명분이 떨어지긴하고ㅠ 근데 글쓴님도 청주 안와서 서운한게 아니라 태도의 문제를 서운해하는거잖아요?
사회초년생 차없는 여자들은 보통 자차 1시간 전후거리 오가는게 얼마나 피곤한지 몰라서 그럴겁니다. 알아도 시간이 지나 익숙해졌거나...
기념일에 편지한장쓰면서 청주에서 대전가는 1시간이 내 생각보다 힘들고 고단한데 대전가서 너를 보면 고단함이 풀리더라.
혹은 평소에 사랑표현할 일이 있으면 1시간거리 우습게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힘들더라. 어쩌다 한번 가는거랑, 주기적으로 가는건 차원이 다르더라. 근데 너 보려고 내가 힘내서 가고, 만나면 힘이 더 난다.
어쩌다 싸울일이 생기면 (여자가 잘못했을경우 한정) 사실 1시간전후 이렇게 오가는거 보통일이 아닌데 너 만날 생각에 힘내서 간다. 근데 힘든길와서 너랑 이런일로 분위기 이렇게되면 돌아가는 1시간은 더 힘들어지고 진짜 너무너무 속상하다.
이렇게 사랑표현에 좀 가미해서 생색내세요. 얘기를 해야 힘든줄 압니다. 표현 여러번했는데도 당연하게 생각하면 그건 인성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