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가는길에 뒤에서 누가 따라 오는 느낌이 나길래 집으로 뛰어 갔는데
내집은 아파트라서 엘레베이터를 타야되서 빨리 누르고 탈려는 순간에 어떤남자가 검은봉지에 피를 뭍히고 옆에 서서 나한테 하는말 "학생 몇층 이야? 층을 눌려 야지 머해?"
난 멍 때리고 있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남자가 하는짓을 보고 나서 내집 꼭대기 16층을 누르고 아저씨가 내리니까 문이 닫히고 닫히는 순간에 아저씨가 비상구 계단으로 뛰어간다.....난 불안해서 발을 동동구르며 바로 뛸준비 를 했다.....난 내려서 주위를 둘러 보니까 누군가 지켜보고 있단 느낌이 들어서 내집으로 뛰어 갔다......문을열고 들어왔는데 내집이 아닌 다른 집 이였다......."죄송합니다" 하고 나올려는데 밖에는 이상한 아저씨가 기다리고 해서 집 주인 한테 내 상황을 말해보니 아줌마께서 "늦은 밤이니까 지금 이시간에 집에 가는것 위험하니까 오늘밤은 여기서 지내렴.....밥은 먹었니??" 아줌마는 매우 친철했다....
난 그밤을 지내고 다음날 아침에 진짜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하고 다시 내집으로 왔다....
엄마 윗층에 진짜 친철한 사람이 어젯밤에 내 목숨 구해줬다?
엄마가 하는말 "얘야 무슨 말하는거니? 우리 아파트 는 15층이 꼭대기인데 윗층이라면 16층 말하는 거니? 우리 아파트에는 16층 없어 도대체 뭔말하는거야 어젯밤에 친구집에서 잔다고 전화 했었잖아 뭔말 하는거야?"
나는 그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무섭 다고 생각이 조금 들지만 그 아줌마의 친철함 때문에 난 그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살아간다.....세상에는 친철한 귀신도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