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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훈련소 에서 봤었는데....
게시물ID : star_13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onardo
추천 : 10
조회수 : 21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17 12:47:32
박지성 ㅤㅎㅛㅇ 아니고 연기자 지성씨.. 군대서 봤었거든요.
얼마전에 승승장구 다시보기 보다가 김정태씨의 몰래온 친구로 지성씨가 나오길래
옛 생각이 나서 글쓰게 되네요.
제가 05년 6월 13일에 논산 훈련소로 입대 했는데, 지성씨가 아마 2주인가 1주인가 먼저 오셨더군요.
입소대 거쳐 논산 훈련소로 넘어 가니 훈련병들 사이에 지성씨가 옆 중대에 있다고 소문이 파다 했습니다.
그때 여름은 왜이렇게 더웠는지.. 저는 물땅&외곽청소 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저녁마다 뜨거운물을 떠서 (식중독 예방 차원으로) 찬물에 물통을 담가 식혀두어야 했기 때문에
동기들이 쉬는 시간에 물을 뜨러 다니다가 바로 옆중대에 있는 지성씨를 첨 보았드랬죠.
그때 아마 바로 앞 막사고 집합 장소가 같아서 일과 시작때나 일과 마치고 집합할때 가끔 볼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그렇게 가까이서 본적은 첨이었죠.
태어나서 연예인을 가까이서 보니 신기 했습니다. 그리고 얼굴도 조각처럼 잘생기셨고.. 
암튼 대부분 훈련생들은 저와 비슷했을겁니다. 지성씨의 행동 하나하나 관심가고 얼굴이라도 보려고 애쓰고
ㅋㅋ 
그러던중 제가 지성씨를 달리 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는데,
우리 중대는 훈련 마치고 와서 장구류 정비하고 있었고, 옆 중대는 각개전투 마치고 와서 인원보고 하고
마치자 마자 장구류 풀고 정비 시작했는데 제 옆에 씨꺼먼 사람이 동기들 챙겨 가며 하고 있길래 봤는데
온몸이 흙 투성이고 얼굴도 온통 흙먼지로 되어 있는 상태더군요. 그냥 무심히 제꺼 정리 하면서 
일어날때 다시 봤는데.. 지성..

그리고 제 기억에는 훈련병 중에 중대장 훈련병 같은 직책까지 맡으셨던걸로 기억하고,
하루는 교회에서 목사님이 지성씨를 호명해서 나와 달라고 했는데 나가서 저도 늦은 나이에 와서 하고 있지만 함께 열심히 하자라는 말을 하셨던걸로 기억 합니다. 
연예인이란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훈련병 부터 간부들까지 시선이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진짜 빼는거 없이 앞에 나서서 했던게 정말 같은 훈련병으로서도 대단했고, 훈련병들 사이에선 칭찬이 많았습니다.
군대 잘 다녀와서도 좋은 작품으로 멋진 모습 보여주니 또한 좋구요.
군 제대 하고 티비 보다가 지성씨 보면 훈련병때 생각 나고 그래요.
생각하면 재밌는데 다시 간다는 생각은....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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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저도 어쩔수 없는 예비역 인가 봅니다.
암튼 지성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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