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인 당신에게 아무일 아닌 듯 “이게 얼마인거 같애?” 라고 물어보았을 때..
당신과 rtx 2080을 동시에 기만하는 것만 같아 죄책감이 들었다.
“뭐야, 얼마나 비싼거길래 그래? 한 십만원 해?”
...
“응...”
더 말하지 않는 것이 양쪽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말을 아꼈지만..
“와~ 십만원짜리도 그래픽이 괜찮네.. 이게 당신이 말한 쿠다 텐서플로우 뭐 그런거야?”
...
“응...”
그래도 난 의미도 모르고 주워들었을 뭔가를 그 의미로 쓴 당신이 대견해.
죄책감에 잠이 안오지만..
내일의 나를 위해서 아무말 하지 않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