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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80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심!!
추천 : 112
조회수 : 356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0/20 06:35:40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0/20 02:51:20
아침 일곱시에 스쿨을 타고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얼마전에 맨 뒷자리에 친구들이랑 넷이 가운데 자리를 비어놓고 앉게 되었습니다
자리가 많이 비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남학생이 그 가운데 자리에 앉더군요
그땐 별생각없었습니다
아침 스쿨버스는 모든 학생이 자거든요
저도 전날 잠을 못 잤기에 자려고 뒤척이다
순간 보았습니다
제 친구다리를 쓰다듬으려는 그 변태놈의 손을요
아직 다리를 만진건 아니었고 저도 제가 잘 못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헛기침하며 일어나있었습니다
잘 못 본게 아니라면 잡아야되니깐요
그때부터 전 핸드폰게임하면서 증거가 잡히길 기다렸습니다
그 놈, 제 눈치를 살살 슬피더니 손이 또 가는데
전 또 헛기침하고 쳐다보고, 암튼 그 놈은 자는척하다 문자보내는척하다 눈치보다
별 짓을 다합디다
완벽한 증거를 잡기 위해 기다린 것도 있지만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고딩때 한 변태새끼한테 당한 뒤론 그런 일 있으면 몸이 잘 안움직이더라구요
암튼 그날은 그렇게 보내고
다음 날
또 그러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엔 저는 맨뒷자리 앉고 그 변태는 맨뒷자리에서 바로 한칸앞
차가 출발하고 여학생 가슴에 손이 가더군요-_- 개새
드디어 잡았구나 하는 생각에 말을 하려 하는데
옆에 앉아있던 또 다른 여학생분이 자기 하이힐을 벗어서
머리를 치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놔어찌나 통쾌하던지
당할뻔한 여성분 당황하셔서 아무말씀 못하시고
하이힐로 머리치신 여성분은 다음부터 이버스 타지 말라 하고
저흰 내려서 기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만
스쿨버스를 못 타게 할수는 없다고만 하더라구요-_-
다행히 담날 부터 그 놈은 안보였습니다
어디서 또 그 짓을 하고 있을지 생각하니 열받네요
학교에 도착해서 선배한테 얘길했더니
작년에 성남 버스에서도 그런일이 벌어졌었는데 그땐 기사님이 경찰불러 줬다고-_-
그 일이 있고나선 옛날생각에 불안하고 무섭네요
저 같은 경우엔 진짜 몸이 안 움직이고 사고가 정지되거든요
고등학생 때 한번 겪고 났을 때 진짜 제 자신이 싫어지고 그 놈이 만진부분 잘라내고 싶었습니다
성추행 정도가 이런데 성폭행 당하신 분들은 어떨지......
암튼 제가 이런글을 쓴 까닭은 여자분들 언제 어디서나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후회하는건 그새끼 경찰에 넘기질 못한 것 그게 후회됩니다
경찰에 가서도 훈방이 될 수도 있는거지만-_-
어째뜬 경찰서에 한번 간 것만으로도 정상인이라면 충격이라도 받지 않을까요
호신술 배워라 하시는데 ㅋㅋ
제가 태권도 4단입니다 사범경험도 있고요
정신력문제인것같습니다ㅜㅠ
암튼 다들 조심하십시다 !!
자기 몸은 내가 지켜야해요!
공부도 열심히해서 성에 관련된 법도 뜯어고쳐야겠습니다 썩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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