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를 부모님과 함께 보고있는데 보아가 나왔습니다. 전에 다큐같은거에서 보아가 일본을 휩쓸고 있다고 나오는 걸 보신 이후로 어머니도 보아에 대해 관심을 가지셨죠. 기특하다고. "보아 나왔네" 어머니께서 먼저 말씀을 꺼내셨죠. 때마침 보아는 Valenti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듣고 계시다가 어머니께서 노래 제목이 뭐냐고 물으셔서 동생과 저는 대충 Valenti 라고 대답해 드렸죠. 그러자 어머니는 "발냄새? 노래 제목이 발냄새가 뭐고?" 처음 듣고 어이없다가.. 되뇌어보니 비슷하기도 하더라구요. 생각하다가 둘이 한참 쿡쿡 웃고는 동생은 다음날 학교가서 써먹어 본 바 몇몇 친구들에겐 좋은 반응을, 보아 친위대에게는 다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