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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MBC주장 맞는거 하나도 없다!
게시물ID : sisa_18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sweek
추천 : 2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12/07 10:17:50
중앙일보 강찬호] 맞춤형 줄기세포에 대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팀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던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의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Editor-in-chief.사진)은 5일(현지시간) "황 교수의 연구 내용이 맞다는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MBC의 주장 중 올바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사이언스는 황 교수의 논문에 대해 충분히 검증했다"며 "줄기세포 사진을 비롯한 각종 자료를 미국 내외의 신뢰도가 높은 세포 연구기관 등에 보내 전문가들로부터 철저히 검증 받는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교수가 쓴 2004년의 논문을 보면 그가 2005년의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언스가 논문을 심사할 때 실험 그 자체를 되풀이하는 방식으로 검증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사이언스는 논문 내용에 대해 아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진위를 검증하고 논문의 품질을 판정한다"고 밝혔다.

황 교수팀이 분화에 성공한 환자 배아 줄기세포 숫자를 7개에서 3개로 수정한 것과 관련, 케네디 편집장은 "실험 결과에 대해 정정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정정이 있든 없든 연구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그에게 MBC의 'PD수첩'에 대해 물었다.

-MBC가 사과방송을 했다.

"4일 문제의 방송사가 잘못했다며 사과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 방송사의 주장 중 믿을 수 있는 건 이제 없다. 앞으로 MBC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MBC 때문에 사이언스도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지 않았나. MBC에 대해 어떤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인가.

"(잠시 뜸을 들인 뒤) 대응할 가치조차 못 느낀다. 그들은 이미 어리석음을 충분히 드러냈고, 그래서 톡톡히 망신을 사고 있지 않은가."-미국 언론도 과학자들의 논문을 검증하려고 나서는 경우가 있나.

"글쎄, 미 언론도 학회지가 공인한 과학적 성과에 대해 탐사보도를 한다며 검증을 하는 경우가 있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드물다. 검증을 하더라도 반드시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과학적 지식을 갖추고 나서 한다고 본다. 그러나 MBC 취재진의 경우엔 그와 달랐던 것 같다."-사이언스가 표지에 올린 논문이 진위 논란에 휩싸여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웃으며) 이제 정말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많은 전화가 걸려와 당혹스러웠다."케네디 편집장은 "황 교수팀의 연구원이 난자를 기증한 것은 자발적인 행위인 걸로 확인된 만큼 연구원의 난자 제공 사실이 논문 심사 당시에 알려졌어도 논문의 게재가 거부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6월부터 사이언스 편집장을 맡은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0~92년 스탠퍼드 대학 총장을 지냈다. 이후 식약청(FDA) 위원을 역임했다.

워싱턴 = 강찬호 특파원 [email protected] ▶강찬호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stoncold/- '나와 세상이 통하는 곳'ⓒ 중앙일보 &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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