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생긴 일인데 생각할때마다 설레구 좋아서 자랑글 씁니다. 헿♥
남친이랑 평소에 대화할때마다 어른공경잘하고 효녀라는 칭찬을 많이 해주던 편이라 항상 찔렸어요..
왜냐면 전 엄마한테 애교도 많이 부리고 말도 예쁘게 하지만... 이건 다 제가 기분 좋을때만 그러기 때문이에요!!!! ㅜㅜㅜㅜ
마법통오기 직전엔 세상 이런 예민러가 없음!ㅋㅋㅋㅋㅋㅋ
초프로예민러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실대로 고백했어요.
나는 나 기분 좋을때에만 엄마한테 잘하고 기분이 다운된날은 짜증이 심해서 엄마한테 화풀이도 하는편이다 ㅠㅠㅜㅜㅜ 안 그러려구 하는데 생각보다 그게 잘 안된다!
그리고 어른공경도 내가 어르신이라고 생각할만한 품위가 보이지않으면 그렇게 극진히 모시지 않는다!
그렇게 얘기하고나니 속이 좀 후련하더군요 ㅋㅋㅋ
전 착한아이증후군처럼 착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좀 있어서 ㅜㅜ 이런 얘길 하는게 좀 불편했어요ㅠㅠㅠㅠㅠ
그리고나서 오빠 반응을 잠깐 예상해봤는데 "괜찮아 다들 그래" 혹은 "아니야 그래도 착해요" 같은 일반적인 반응이겠지?했는데!!!!!
그랬는뎁!!!!!!ㅠㅠㅠㅠ
아 ㅠㅠㅠㅜㅜㅜㅠㅜ이 남자 뭐라는지 아세요????
"내가 더 잘할게. 내가 너 기분 항상 좋게 해줄게. 그래서 너 효녀만들어줄게"
크으으으 ㅠㅠㅠㅠㅠㅠㅠ 이쁜 사람...♥
제 이상형이 목소리 좋고 말 이쁘게 하는 사람이거든요 ㅜㅜㅜㅜ
너무 좋아요 너무너무 ㅠㅠㅠ
이 말을 떠올리면 기분 좋아져서 엄마한테 더 잘하게 돼요 ㅜㅜ
여러분 말이 이런겁니다 ㅠㅠㅠ
말을 예쁘게 하면 이렇게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수 있어욧!!!
마무릴 어케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용 ㅋㅋㅋㅋ헤헤
저는 그럼 20000..♥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