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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겪은 묘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241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학도
추천 : 0
조회수 : 8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7/17 23:23:02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여자친구가 음슴

은 당연하고, 이제 쓰겠음


오늘 이모들과 점심 약속이 있었음.

1시 약속이라서 왠지 오늘 아침에 퍼자다가 점심 약속을 나갈 것 같은 기분이 였음.

시간을 허투루 보내기 싫어서 전날 밤 조조 영화를 예매했음.

트랜스포머를 보고 싶었는데 조조영화가 7시 반인거임.

으아니 이게 무슨소리임 7시 반이면 조조조조조영화 아니겠음?

그래서 8시 35분에 있는 해리포터 끝편을 예매했음.

보니까 상당히 재밌었음. 근데 나오고 보니 옛 기억이 떠오름.

10년 전, 오늘 만나기로 한 이모들과 나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1편)을 같이 봤던게 떠오름. 그땐 더빙버전이였음.

그래서 영화 보고 나와서 '아 이거 이모들이랑 봤으면 좋았을 껄'하는 후회가 듬.

이모들을 만나서 점심 신나게 먹다가 어찌 이 이야기가 나왔음.

10년 전에 우리가 같이 첫 편을 봤다고 하니까 이모들도 되게 신기해함.

근데 이모들은 아직 해리포터 마지막편을 못 봤음.

나도 신기해서 못 본 척하고 또 해리포터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에 같은 영화를 영화관에서 두 번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텀으로 두고 장기 블록버스터 영화 첫 편과 끝 편만 같이 본 이모들과 조카는 전 세계에 우리 밖에 없을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재밌는 사실은, 이 이모들은 총 2명인데, 나랑 각각 나이 차이가 2살, 1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중 한 명은 나보다 나이가 어림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이모라고 부르고 이모는 말 편하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으로 묘한 관계가 아닐까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이게 왜 이리 좋은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조영화는 메가박스, 두번 째는 CGV에서 봐서 두 영화관 자막 비교 한 건 자랑. 조금 달랐음.

해리포터 두 번 볼째 때 졸은 것은 안 자랑.


그냥 어디에 써보고 싶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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