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동물원(원장 조동주)은 지난해 6월28일 태어난 쌍둥이 시베리아호랑이 천둥과 번개를 어린이날인 5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수컷들인 이 쌍둥이 호랑이는 지난해 출산 100일을 기념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름 공모를 통해 각각 천둥과 번개라는 이름을 가졌다.
천둥과 번개는 동물원 내 새로운 호랑이사에서 어미와 함께 지내면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베리아호랑이는 국제적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조동주 원장은 “건강하게 자란 아기호랑이와 기특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어미호랑이가 더 건강하게 자라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