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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7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허의힘으로
추천 : 2
조회수 : 48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7/18 00:56:47
ㅎㅇ 신규가입한 공허입니다.
안 무서워도 보시죠.

,미칠 것 같다.

벌써 이짓도 수일이 지났다.

한숨만이 나온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나 홀로  이 방에 갇혔다.

스튜같은 음식이 나오는 호스와 어떤 통로... 또 볼펜 몇개와 수첩 하나..,

하나뿐인 통로... 그 또한 벌레가 득실댄다.

통로는 뚫렸는지, 막혔는지 모른다.

저번에도 시도했지만 얼마 못 가서 나왔다.

이제 이 생활이 편해진다.

,스튜의 양이 줄어든다...

대체 왜! 내게 이러는 걸까?

,스튜가 몇 일째 안 나온다...

절망적이다...

,허기는 괜찮은데 목이 좀 마르다... 아니...

마른게 아니라 좀 찝찝하다...

,나도 참 멍청하다... 글을 쓰기가 힘들다...

왼손잡이가 부러워진다.

,ㄱㅡ슨ㄱㄷㅂ

,.....

.....

당신이라면 이런 곳에 갇힌다면

탈출할건가?

아니면 스튜를 안 나올 때 까지 먹다 결국...

...자신의 용기를 과대평가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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